'결승 3점포' 키움 송성문 "너무 짜릿하고 좋았다"

이한주 기자 입력 2022. 5. 1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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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송성문이 빛난 순간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초였다.

송성문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11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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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송성문 / 사진=DB

[수원=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올해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 너무 짜릿하고 좋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3연승을 질주하며 20승(18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송성문은 결승포 포함 6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송성문이 빛난 순간은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1회초였다. 이정후, 김혜성의 안타와 김혜성의 2루도루로 연결된 2사 2,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상대 불펜투수 류희운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 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송성문의 시즌 4호포.

기세가 오른 키움은 이후 후속타자 전병우의 쐐기 솔로포까지 나오며 3연승과 마주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송성문은 "찬스도, 위기도 많았는데 살리지 못하면서 한 점이 중요한 상황이었다. 오랫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결정적인 상황에서 쳐서 좋다. 올해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 너무 짜릿하고 좋았다"고 활짝 미소를 지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 초반부터 타이밍이 많이 늦었다. 직구가 좋은 투수인 걸 알고 있어서 직구 타이밍에 맞추려고 했다"고 홈런을 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송성문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11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스승의 날인 이날 자신을 믿어준 '스승' 홍원기 감독에게 결정적인 홈런을 터뜨리며 보답했다.

송성문은 "(홍원기) 감독님께서 제가 입단 때부터 계셨는데 내가 풀이 죽어 있거나 하면 '긍정적인 선수인데 너무 풀 죽어 있지 말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초반 좋지 않은 성적에도 기회를 많이 주시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믿음에 보답해야 할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성문은 "그동안 (반등) 계기가 될 타석은 많았는데 항상 되지 않았다. 솔직히 아직 타이밍은 좋았다 좋지 않았다 하기 때문에 계속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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