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오늘 첫 시정연설 "초당적 협력 강조할 것"

김동하 기자 입력 2022. 5. 15. 22:42 수정 2022. 5. 1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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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위기 극복을 위한 협치와 초당적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15일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시정연설과 관련해 “우리가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국회와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변인실은 또 “수차례 위기를 극복해 온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협치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시정연설 두 번째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구체적 내용을 연설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 전반에 관한 입장을 밝히는 시정연설의 상당 부분을 거대 야당과의 협치에 할애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중고(高)에 방역 정책 등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선 더불어민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퇴임했고 윤석열 정부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은 민주당 반대로 표류하면서 경제·방역 컨트롤타워가 부재한 상황이다. 당초 여권에선 16일 시정연설과 함께 한 후보자 인준안 처리를 기대했지만, 여야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사실상 물 건너간 상태다. 대통령실은 또 시정연설 후 여야 3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을 추진했지만, 민주당이 불참 의사를 밝히며 무산됐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59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안 처리를 국회에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 영업 제한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370만명에게 1인당 최소 600만원씩 지급하는 게 주요 내용으로 윤 대통령의 코로나 손실 보상 공약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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