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공시티 화천' 특검하자..국힘은 '적반무치'당"

정윤주 입력 2022. 5. 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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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5일 "제주 오등봉 개발사업,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부산 엘시티, 대장동 화천대유를 합쳐 '오공시티 화천' 특검하자"고 '역제안'했다.

제주 오등봉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양평 공흥지구는 윤석열 대통령 처가, 부산 엘시티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관련해 야권에서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사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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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천대공원 찾아 지지호소 (인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5.15 [공동취재]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5일 "제주 오등봉 개발사업, 양평 공흥지구 개발사업, 부산 엘시티, 대장동 화천대유를 합쳐 '오공시티 화천' 특검하자"고 '역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인천시 남동구 인천대공원을 찾아 시민들에게 "개발이익을 60∼70% 환수한 저를 어떻게 도둑이라고 덮어씌울 수 있나"라며 "대표적 개발사업들을 탈탈 털어보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오등봉, 엘시티 다 해놓고 도둑들이 (나를) 도둑이라고 적반하장이다"라며 "온갖 부정부패로 오물 덩어리 그 자체가 저에게 오물을 덮어 씌워놓고는 (내게) 오물 묻었다고 비난하는 게 정상이냐"라며 역공했다.

제주 오등봉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양평 공흥지구는 윤석열 대통령 처가, 부산 엘시티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관련해 야권에서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사업들이다.

그는 국민의힘을 두고 "양심이 요만큼이라도 있으면 그런 소리 할 수 있는 거냐"라며 "후안무치, 적반하장, '적반무치' 당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부정부패하면 매일 걸리고 성폭행이나 하는 그런 당이 제대로 된 당이냐"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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