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인생 최악의 슬럼프? 그런데 감독은 "별 걱정 없어" 왜?

김태우 기자 2022. 5. 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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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31‧탬파베이)의 2022년 시즌 출발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아보였다.

5월 9일 복귀했지만 열흘 정도의 부상 공백은 좋았던 최지만의 타격 흐름을 완전히 끊었다.

그러나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을 믿고 기다리고 있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의 부진한 타격 성적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회복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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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꿈치 부상 복귀 후 최상의 컨디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최지만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최지만(31‧탬파베이)의 2022년 시즌 출발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아보였다. 첫 8경기에서 기록한 타율은 무려 0.526이었다. OPS(출루율+장타율)가 아닌, 장타율 그 자체가 1.000이었다. 리그 최고 타자 중 하나였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에 발목이 제대로 잡혔다.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제대로 된 타격을 할 수 없었다. 수술이 필요한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선발 라인업에서 빠져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생기더니 끝내 5월 2일(한국시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지만은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야구를 하면서 여러 부상이 있었지만 팔꿈치는 아파본 적이 없어서다. 최지만은 14일 ‘인사이드 더 레이스’와 인터뷰에서 “이전에 팔꿈치를 다친 적이 없었다. 새로운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아프기 시작했다”고 했다.

5월 9일 복귀했지만 열흘 정도의 부상 공백은 좋았던 최지만의 타격 흐름을 완전히 끊었다. 최지만은 부상 복귀 후 15타수에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반대로 삼진은 8개나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63으로 내려왔다. 높은 출루율(.382)을 기록 중이기는 하지만 시즌 초반이 워낙 좋았기에 성에 차지는 않는다.

물론 선수가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이런 극단적인 성적 저하는 찾아보기 힘들다. 결국 부상과 연관이 있다는 심증만 더 굳어진다. 부상 전 몇 경기를 포함하면 어쩌면 야구 인생에서 가장 극심한 슬럼프다.

그러나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을 믿고 기다리고 있다. 캐시 감독은 최지만의 부진한 타격 성적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회복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그 시간을 믿고 기다려준다는 생각이다.

캐시 감독은 “타격을 할 때 모든 것은 타이밍에 달렸다. 아마도 거의 대부분의 타자들이 이에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타이밍을 바꾸거나, (부상으로) 몇몇 타석을 잃는다면 그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시적인 타이밍의 문제이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만큼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최지만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다”면서도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컨디션은 항상 오르락내리락한다. 지금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가는 일”이라고 다짐했다. 타이밍은 안타 하나로도 다시 찾을 수 있다. 최지만이 다시 뛰는 시점이 언제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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