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엄정화의 절친 아닌 무수리였다..한맺힌 과거 드러나 (우리들의 블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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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의 이정은과 엄정화의 과거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정은희(이정은)가 제주를 찾은 고미란(엄정화)을 보며 한 맺힌 과거를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미란은 친구들에게 "너희들 봤지? 제주에서 나를 위해 온 거? 얘는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만 가는 내 인생에서 가장 만만한 정은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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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의 이정은과 엄정화의 과거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정은희(이정은)가 제주를 찾은 고미란(엄정화)을 보며 한 맺힌 과거를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은희는 속으로 “예전엔 그랬었다. 미란이만 보면 좋았다. 부자 친구 미란이는 가난한 나에게 더없이 든든한 백이었다. 미란이 덕분에 쪽팔리지 않았던 날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미란이 아니었으면 나는 고등학교도 못 가고 중졸이었을 거다”라며 의지하고 힘이 됐던 중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그때 맹세한 나의 의리는 진심이었다. 나중에 집안 사정 어려워 고등학교 그만두고 나중에 검정고시 쳐서 고졸된 것도 미란이 덕이었다. 그것 생각하면 지금의 나는 분명 배신이다”라고 읊조렸다.
정은희는 또 “그래서 미란이의 세 번의 결혼 수발도 기꺼이 들었고 산후조리하러 서울 가는 것도 당연하다 여겼다. 그런데 일 년 전 세 번째 이혼하고 생긴 그 일은 참을 수 없었다”라며 분을 삭였다.
일 년전, 고미란의 의미심장한 문자메시지를 받고 걱정돼 급한 마음으로 서울로 달려갔던 정은희는 이 모든 게 장난 임을 알게 됐다. 깜깜했던 거실의 불이 켜지며 고미란이 웃으며 등장한 것.
고미란은 친구들에게 “너희들 봤지? 제주에서 나를 위해 온 거? 얘는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만 가는 내 인생에서 가장 만만한 정은희”라고 소개했다.
정은희는 그때를 떠올리며 속으로 “그때 알았다. 미란이의 친구가 아닌, 세상 만만한 꼬봉, 무수리인걸. 나쁜 년, 이기적인 년. 친구인 척, 친한 척”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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