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수연, 동양인 최초 베니스영화제 수상.."韓 첫 월드스타"(마이웨이) [TV캡처]

서지현 기자 2022. 5. 1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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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故 강수연의 모습이 회자됐다.

앞서 강수연은 1987년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그런데 본상을, 그것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건 엄청난 빅뉴스였다. 아시아권에선 받을 수 없던 상"이라며 "강수연의 여우주연상 수상이 영화인들에겐 긍지가 됐다. 한국 영화, 한국 배우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영화인들에게 용기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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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故 강수연 / 사진=TV조선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故 강수연의 모습이 회자됐다.

15일 밤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故 강수연 추모 특집'으로 꾸며져 그의 마지막까지 화려했던 삶을 재조명하고, 영면에 든 '인간 강수연'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앞서 강수연은 1987년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여성 배우의 수상은 국내는 물론, 동양권에선 최초의 기록이었다.

당시 강수연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혹시' 했다. '이러다 타게 되는 거 아닌가. 에이 아니겠지' 그랬었는데 (여우주연상으로) 확정됐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대해 동료 배우 김보연은 "상 탔을 때 영화인들이 자신들이 탄 것처럼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배우 임동진은 "지금은 많은 분들이 아카데미에도 등단해서 상을 받았다만, 사실 강수연이 우리나라 최초의 월드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두호 영화평론가는 "우리나라가 지금은 'K-시네마' 'K-무비'라고 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1980년대만 해도 대외적으로나, 국제적으로 시선을 끌진 못했다"며 "세계 3대영화제인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에선 엄두도 못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본상을, 그것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건 엄청난 빅뉴스였다. 아시아권에선 받을 수 없던 상"이라며 "강수연의 여우주연상 수상이 영화인들에겐 긍지가 됐다. 한국 영화, 한국 배우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영화인들에게 용기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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