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결승골' 나상호 "종규는 골대 쪽으로 슈팅할 것이라 생각했다"

신인섭 기자 2022. 5. 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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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나상호는 "대표팀에 소집된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항상 대한민국을 자부한다는 마음과 경기장에 들어가서는 최선을 다하고 나의 장점을 잘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대표팀도 꼭 승리하는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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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암] 신인섭 기자= "골대 쪽으로 슈팅이 갈 것이라고 생각해 침투했다." 

FC서울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17점으로 6위로 올라섰고, 포항은 승점 19점으로 4위에 머물게 됐다.

이날 서울은 나상호와 조영욱을 중심으로 포항의 좌우 측면을 공략했다. 특히 나상호는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가며 계속해서 포항의 골문을 노렸다.

결국 나상호가 골 냄새를 맡았다. 후반 32분 윤종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윤평국 골키퍼가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나상호가 곧바로 침투해 공을 잡은 뒤 골키퍼를 제치고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후 나상호는 "우리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이 경기를 승리해 5월 무패의 성적을 이어나가고 싶다. 선수단 분위기가 업되어 있지만 경기장에서는 누구보다 침착하게 플레이해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상호는 오랜만에 필드골을 터트렸다. 나상호의 마지막 필드골은 지난 2월 대구전이었다. 나상호는 "필드골 없이 페널티킥으로 3경기 연속 골을 넣었는데 심리적으로 조금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저번 경기도 그렇고 슈팅에 힘이 들어가 정확성이 많이 떨어졌다. 오늘 욕심보다 팀의 승리를 먼저 생각하다 보니 운이 좋게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득점 소감을 전했다.

이어 "종규 성향은 골을 넣기보다는 골대 쪽으로 슈팅이 갈 것이라고 생각해 침투했다. 다행히 앞으로 떨어져서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익수 감독은 최근 박동진을 최전방에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나상호는 박동진과의 호흡에 대해 "파이팅이 엄청 강하기 때문에 팀의 사기를 북돋아준다. 공중볼이 되고 컨트롤이 돼서 선수들이 올라올 시간을 만들어준다. 최전방에 있으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득점력을 갖췄기 때문에 한 골 만 더 터진다면 연달아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인범과에 호흡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나상호는 "(황)인범이가 온 뒤로 선수들이 많이 배우려고 하는 자세들이 보인다. 하나라도 더 따라 하려고 하고 인범이도 그것을 잘 알고 후배들에게 좋은 조언을 잘 해준다. 인범이와 플레이할 때는 부담 없이 패스하다 보니 좋은 기회들이 많이 올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6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브라질을 시작으로 칠레, 파라과이와 A매치 일정을 치른다. 나상호는 지난 3월 소집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되며 소집되지 못했다. 나상호는 "대표팀에 소집된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항상 대한민국을 자부한다는 마음과 경기장에 들어가서는 최선을 다하고 나의 장점을 잘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대표팀도 꼭 승리하는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상대하고 싶은 브라질 선수가 있냐는 물음에는 "다른 선수들과 부딪혀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선수들 사이에서 나의 능력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답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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