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故 강수연의 20대 시절 "파격 연기? 작품 위해서라면"

윤효정 기자 2022. 5. 1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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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강수연의 연기에 대한 소신이 담긴 과거 인터뷰가 공개됐다.

15일 밤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는 향년 5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삶을 재조명하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강수연은 '씨받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국제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의 기쁨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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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마이웨이' 강수연의 연기에 대한 소신이 담긴 과거 인터뷰가 공개됐다.

15일 밤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는 향년 5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삶을 재조명하는 특집으로 꾸며졌다.

강수연은 '씨받이' '아제아제 바라아제'로 국제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의 기쁨이 되었다.

강수연은 당시 인터뷰에서 "1987년은 제 평생 잊지 못할 좋고 신나는 일들이 많았다. 이해가 저의 최고의 해가 아니라 그해를 발판으로 해서 앞으로 더 나은 강수연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했다.

또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고액 개런티를 받는 배우'로 소개된 것에 대해 "많이 받으면 좋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영화인들이 정말 애정을 가지고 일한다"라며 "어딜 가도 이런 임금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없다, 우리 나라도 많이 발전하지 않았나, 그 변화에 맞춰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많이 받는 사람이 자꾸 나와줘야 나머지 사람(기준)도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이 받으려고 노력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또 극중 파격적인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한 질문에는 "결혼하지 않은 젊은 여자가 배우이건 아니건 자기 모습을 드러내는 건 굉장히 관심이 많고 본인에게도 부담이 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영화를 하고 연기를 하는 게 한 인생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남의 인생을 흉내를 내는 건데 할 수 있는 한 도움이 된다면 뭐든지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보는 이로 하여금 (단순히) 말초 신경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절대 안 한다, 작품에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이 되면 두 번 생각할 것도 없이 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강수연은 지난 5일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흘 만인 지난 7일 오후 향년 56세 나이로 별세했다. 원인은 뇌출혈로, 고인은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긴 후에도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불명 상태가 지속됐다. 고인의 생전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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