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 처절했던 생존욕, 예상치 못한 핸드볼 하나에 [EP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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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가 핸드볼 파울 한 번에 승점을 놓쳤다.
번리는 5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번리는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로 토트넘 공격을 이겨냈지만, 전반 추가시간 VAR 판독 끝에 선언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경기를 그르쳤다.
그러나 번리는 토트넘 이상으로 승점이 간절한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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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번리가 핸드볼 파울 한 번에 승점을 놓쳤다.
번리는 5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0-1로 석패했다.
번리는 경기 내내 탄탄한 수비로 토트넘 공격을 이겨냈지만, 전반 추가시간 VAR 판독 끝에 선언된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경기를 그르쳤다.
두 팀 모두 승점이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토트넘은 3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4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일단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고 아스널이 미끄러지는 것을 기대해야 했다. 선수들의 의지도 남다르다. 득점왕에 도전하는 손흥민 역시 자신의 골보다 팀의 4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번리는 토트넘 이상으로 승점이 간절한 위치다. 번리는 EPL 생존 자체가 걸려 있다. 17위 번리는 18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 동률이다. 승점 하나에 잔류과 강등이 갈릴 수 있다.
번리는 극단적인 전술을 택했다. 5백을 세웠다. 주전 센터백이 줄부상인 번리는 수비 숫자를 늘려 '버티기'에 나서는 쪽을 택했다. 지공 상황에서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애를 먹는 경기가 많았던 토트넘을 상대로 자신이 가장 잘하는, 그러면서도 상대가 가장 까다로워 하는 전술을 구사했다.
경기 초반 토트넘이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자유로워진 윙백을 활용해 번리 밀집 수비를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는 번리도 상대 공격 패턴에 적응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세트피스 수비에 가담한 공격수 애슐리 반스가 팔을 높이 들었다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VAR 판독이 오래 걸렸지만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케인의 선제골이 터졌다. 무려 전반 추가시간 8분에 터진 득점.
경기 구상이 꼬였다. 번리는 올라서야 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토트넘을 상대로 번리가 공세를 펼치기는 어려웠다. 후반 16분 반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까지 따랐다.
결국 토트넘도, 번리도 추가골은 없었다. 번리는 핸드볼 파울 단 한 번에 승점을 놓친 셈이 됐다.(사진=조시 브라운힐, 해리 케인)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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