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4% 이상' 가계대출 비중 36%.. 연말 4~5% 대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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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신규 가계대출 약정 3건 중 1건 이상이 4% 이상 금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4% 이상 금리 대출의 비중이 지난해 10월(14.1%) 10% 선을 돌파한 뒤 올해 3월 36.1%까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이를 반영해 시중금리의 인상이 잇따르고 4% 이상 금리의 비중도 커지면서 올해 하반기쯤에는 4% 이상 5% 미만 금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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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5% 이상' 대출도 9% 넘어
'3% 미만'은 15.7%로 크게줄어
변동금리 대출 비중 80.5% 달해
3040세대 주담대 잔액 440조원
전세대 대출총액의 53% 차지
금리 상승기에 이자부담 커질 듯
정부 "7월 DSR 규제 예정대로"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에서 지난 3월 이뤄진 신규 가계대출 중 4% 이상 금리를 조건으로 체결된 경우는 36.1%로 집계됐다. 5% 이상 금리의 비중은 9.4%였다.
저금리 기조가 절정이던 2020년 8월 당시 가계대출은 3% 미만 금리가 8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9월 54.1%로 절반 가까이 떨어진 뒤 10월 36.3%, 올해 3월 15.7%로 급감했다. 반면 3% 이상 4% 미만 금리의 비중은 지난해 8월 6.8%에서 급격히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56.7%로 절반을 넘어선 뒤 올해 3월 48.2%로 소폭 감소했다. 여기에는 4% 이상 금리 대출의 비중이 지난해 10월(14.1%) 10% 선을 돌파한 뒤 올해 3월 36.1%까지 커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이를 반영해 시중금리의 인상이 잇따르고 4% 이상 금리의 비중도 커지면서 올해 하반기쯤에는 4% 이상 5% 미만 금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3040세대’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30∼40대가 받은 주담대 잔액은 439조5318억원(295만5000명)으로 전 세대 총액(823조5558억원)의 과반인 53%를 차지했다. 특히 30대의 주담대는 제2금융권 비중이 38%로 전체 평균(35%)보다 높아 부실 가능성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금리 인상은 보험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의 ‘거시금융환경 변화와 생명보험 해지율’ 보고서에 따르면 실질금리와 실업률이 높아질수록 가계의 재무상태가 나빠지면서 생명보험 해지율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오는 7월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대상을 ‘총 대출액 1억원 초과 차주’로 확대하는 조치를 예정대로 시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DSR 규제는 원래 계획대로 하며 풀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는 DSR 산정 시 청년층의 미래 소득 반영을 활성화해 청년층·신혼부부들이 겪을 수 있는 대출상의 어려움을 완화키로 했다.
김준영·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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