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득점' 토트넘, 번리에 1-0 신승..다시 4위로

[뉴스엔 김재민 기자]

토트넘이 1골 차 승리로 4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무득점으로 득점 1위 등극에는 실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5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를 공격수로, 에메르송,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라이언 세세뇽을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가 수비수로,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로 나섰다.

번리는 애슐리 반스, 막스웰 코르네 투톱에 조시 브라운힐, 잭 코크, 드와이트 맥닐을 미드필더로 세웠다. 코너 로버츠, 케빈 롱, 네이선 콜린스, 매튜 로튼, 찰리 테일러가 수비수로 나서고 닉 포프가 골문을 지켰다.

5백을 세운 번리를 상대로 토트넘이 경기장을 넓게 쓰며 공격을 풀어갔다. 측면에서 크로스가 몇차례 넘어갔지만 상대 수비 숫자가 많아 쉽게 차단됐다. 전반 9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경합하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전반 11분 손흥민이 문전으로 붙여준 크로스는 골키퍼 포프가 선방했다.

전반 17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세세뇽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했다. 콜린스가 골문 앞에서 볼을 가까스로 걷어냈다. 전반 28분 번리도 역습으로 완벽한 찬스를 얻었다. 코르네의 1대1 찬스가 골키퍼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모우라의 컷백 패스를 받은 케인이 절호의 기회를 한 번 더 놓쳤다. 그러나 직전 상황에서 애슐리 반스가 핸드볼 파울을 범한 것이 VAR 판독으로 인정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잔류를 위해 승점이 필요한 번리가 후반전 올라오기 시작했다. 강점인 크로스와 높이 싸움으로 토트넘을 위협했다. 후반 16분 반스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21분 손흥민의 결정적인 기회에서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세세뇽의 컷백을 손흥민이 원터치 슈팅했지만 포프가 손끝으로 쳐냈다.

번리는 후반 33분 반스, 로튼을 빼고 바웃 베호르스트, 아론 레넌을 투입하며 4-4-2로 진형을 바꿨다.

추가 득점 없이 토트넘이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아스널을 제치고 다시 리그 4위로 올라섰다.(사진=해리 케인, 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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