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PK 결승골' 토트넘, 번리에 1-0 승.. 손흥민은 아쉽게 침묵

오근호 기자 2022. 5. 1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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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홋스퍼가 번리에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의 손흥민(30)은 선발 출전해 번리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히려 후반 17분엔 번리에 득점 기회를 허용한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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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의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번리에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의 손흥민(30)은 선발 출전해 번리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7경기 21승 5무 11패 승점 68점이 된 토트넘은 이날 경기가 없던 아스날(36경기·승점 66점)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EPL은 4위까지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이 주어진다. 아스날은 오는 1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21골을 기록해 EPL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번리의 골문을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22골·리버풀)와 한 골 차이인 손흥민은 이날 득점 순위 1위 등극을 노렸지만 무득점으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져가며 수비적인 자세를 취한 번리를 압박했다. 번리의 견고한 수비진을 뚫기 위해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토트넘이지만 결실을 쉽게 맺지 못했다. 특히 번리의 골키퍼 닉 포프가 여러 차례 절묘한 선방을 보여줬다.

다소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토트넘은 결국 전반 추가시간 8분에 득점을 수확했다. 손흥민이 시도한 크로스가 굴절돼 번리의 페널티박스로 향했다. 박스 안에 있던 토트넘의 다빈손 산체스가 높이 찬 킥이 번리의 공격수 애슐리 반즈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온필드 리뷰를 시청한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번리의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토트넘의 1-0 리드로 전반전은 마무리됐다.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하는 해리 케인. ⓒAFPBBNews = News1

전반전 토트넘은 78.3%의 점유율을 가져와 21.7%의 번리에 크게 앞섰다. 토트넘은 슈팅 13개로 유효슈팅 5개를 만들었고, 번리는 단 한 개의 슛만을 기록했다.

후반전 양상도 전반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토트넘은 앞서고 있었지만 계속해서 번리의 골망을 다시 흔들기 위해 공격을 전개했고, 번리는 토트넘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며 기습적인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오히려 후반 17분엔 번리에 득점 기회를 허용한 토트넘이다. 번리는 공격을 이어갔고 전반전 페널티킥을 허용했던 반즈에게 패스를 전해졌다. 공을 잡은 반즈는 아크 정면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절묘하게 날아간 공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토트넘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손흥민은 후반 20분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번리 포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공격을 시도했고 빠르게 번리의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라이언 세세뇽이 공을 잡았다. 세세뇽은 박스로 향한 후 손흥민에게 낮은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손흥민은 넘어지며 논스톱 왼발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번리의 포프 골키퍼가 오른팔을 뻗어 슛을 막아냈다. 확실한 득점 기회로 보인 상황이었기에 포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였다. 득점 1위 등극 기회를 날린 손흥민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후 계속해서 번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한국 오근호 기자 gno1925@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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