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케인 PK 결승골' 토트넘, 번리에 1-0 승..손흥민은 침묵

[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번리에게 승리했다. 리그 22호골을 노리는 손흥민은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번리에게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선발 명단] 손흥민, 번리 벽 넘어 득점왕 ‘정조준’

토트넘(3-4-3): 요리스(GK) – 데이비스, 다이어, 산체스 – 세세뇽,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에메르송 – 손흥민, 케인, 모우라

번리(5-4-1): 포프(GK) – 테일러, 콜린스, 롱, 로튼, 로버츠 – 코르네, 브라운힐, 코크, 맥닐 – 반스

[전반전] 단단했던 번리의 수비, ‘페널티킥’으로 뚫어낸 토트넘

포문은 토트넘이 열었다. 전반 4분 산체스의 슈팅이 나왔지만 번리의 수비에 막혔다. 전반 10분 모우라의 슈팅도 수비에 맞고 나갔다. 이어진 손흥민의 크로스가 번리의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계속 몰아쳤다. 케인의 헤더 슈팅과 데이비스의 슈팅은 골키퍼가 잡아냈다.

토트넘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16분 케인의 헤더는 수비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에메르송의 슈팅은 키퍼가 쳐냈다. 번리의 반격도 있었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코르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요리스의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경기는 토트넘이 주도권을 잡고 번리가 역습을 노리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전반 32분 다이어의 크로스를 모우라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는 않았다. 전반 45분 케인의 중거리 슈팅도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48분 케인의 슈팅은 영점이 맞지 않았다.

토트넘이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반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온 필드 리뷰 이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52분 키커로 나선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한 골 앞서갔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한 골 차 리드를 잡은 채 종료됐다.

[후반전] ‘아깝다!’ 손흥민의 22호골, 다음 경기로 미룬다

후반전 포문은 번리가 열었다. 후반 1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롱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끌려가는 번리가 전반전보다 공격적으로 임했다. 토트넘도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10분 케인의 슈팅은 수비에게 막혔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번리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17분 반스의 슈팅이 토트넘의 골대를 맞췄다. 토트넘이 땅을 쳤다. 후반 20분 세세뇽의 컷백을 손흥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이 교체카드를 동시에 사용했다. 번리는 반스와 로튼을 빼고 베호르스트와 레넌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토트넘은 모우라 대신 쿨루셉스키를 내보내 변화를 줬다.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5분 세세뇽의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44분 에메르송이 빠지고 로든이 들어왔다. 토트넘은 끝까지 실점을 잘 막아냈고, 경기는 토트넘의 1-0 승리로 끝났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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