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故 강수연, 선천적으로 연기자 자질 갖춰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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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이 故 강수연을 회상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한국 영화계를 빛낸 배우 故 강수연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드라마에 출연했는지 안했는지 몰라도 방송에서 어린 강수연을 보고 연기자로 기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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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이 故 강수연을 회상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한국 영화계를 빛낸 배우 故 강수연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故 강수연은 지난 5월 7일, 향년 5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80년대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꿰차고,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거머쥔 원조 월드 스타였다. 네 살 때부터 연기를 시작해 ’연기 천재‘로 불렸던 그는 배우로서의 면모를 입증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故 강수연의 첫인상에 대해 “기억은 잘 안나는데 아마도 무슨 방송에서 처음 봤을 거다.
드라마에 출연했는지 안했는지 몰라도 방송에서 어린 강수연을 보고 연기자로 기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뭘 봤는지는 기억은 잘 안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워낙 배우로서 좋은 얼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기가 가지고 태어난 외모를 연기에 과장도 안 하고 그렇다고 또 안으로 수줍게 감추는 것도 없고 그냥 당당하게 해냈던 연기자다. 선천적으로 연기자로서 자질이 갖춰진 사람이다”라고 회상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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