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연계 링크사업, 부산 14개 대학 선정

이상준 2022. 5. 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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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기업과 대학이 협력해 맞춤형 사업을 벌여 일자리를 만들고, 여기에 정부가 지원까지 하는 링크 사업이 있는데요.

올해부터 시작되는 3단계 링크 사업에 부산 14개 대학이 선정돼 6년간 3천억 원 가까이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거울 앞에 사람이 서자, 체형과 헤어스타일 등을 분석해 어울리는 옷을 추천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도 도와줍니다.

동서대가 지역 IT기업과 연합해 만든 '인공지능 기반 패션 스마트 미러'입니다.

동서대는 기업과 협력사업을 하는 링크 사업 1, 2단계에 이어 3단계에도 선정돼 앞으로 6년간 한해 40억 원씩 지원받습니다.

[황기현/동서대 인공지능응용학과 교수 : "이런 기술이 접목돼서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내고, 그 산업을 통해서 기업이 커졌고, 그 기업에 우리 학생들이 취업하는…."]

기업과 대학이 함께 맞춤형 사업을 벌이는 링크 사업은 올해로 10년째인데, 3단계에서 부산은 17개 대학이 신청해 14개 대학이 선정됐습니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6년간 모두 2천82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습니다.

올해부터는 특히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의 취업이 중요한 평가 요소입니다.

[이임건/동의대 교수/부산 산학협력단장협의회장 : "이 사업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혜택을 봤던 학생들이 취업이나 창업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확인해내는 그런 과정들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진원/동의대 건설공학부 1학년 : "기업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가 조금 더 실무적인 체험을 하는 것이 나중에 취업이나 창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청년산학창업국을 신설하는 등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산학협력에 참여하는 기업에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해 기업 참여를 높였습니다.

[고미자/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 : "기업들이 옛날에는 산학협력을 해도 실질적인 이득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 제도가 활성화됨으로써 기업들의 참여를 우리가 유도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는 링크 3.0 사업으로 6년 동안 대학생 취업률을 10%포인트가량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백혜리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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