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故강수연, 더 많이 살다가 갔어야..나랑 바뀌었다"('마이웨이')

박소영 2022. 5. 15. 2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거장 임권택이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난 강수연을 아까워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임권택 감독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무슨 방송에서 강수연을 처음 봤을 거다. 연기자로 기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35년 전 인연을 떠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박소영 기자] 거장 임권택이 너무 빨리 세상을 떠난 강수연을 아까워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임권택 감독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무슨 방송에서 강수연을 처음 봤을 거다. 연기자로 기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35년 전 인연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강수연은 워낙 좋은 얼굴을 갖고 있었다. 자신이 갖고 태어난 외모를 과장도 안 하고, 그렇다고 안으로 수줍게 감추는 것도 없이 당당하게 해냈던 연기자다. 선천적으로 연기자로서 자질이 갖춰진 사람”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강수연은 지난 5월 7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임권택 감독은”내가 나이가 많으니 곧 죽을 텐데 영결식 조사나 뭐든 강수연이 와서 읽어 주겠구나 싶었다. 그런데 거꾸로 됐다. 나한고 수연이랑 바뀐 것 같다. 말이 안 된다. 강수연은 더 많이 살다가 갔어야 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comet568@osen.co.kr

[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