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황인범 '부상'에 서울 '비상'..안익수 감독, "부상 심하진 않으나, 걱정돼"

조영훈 기자 2022. 5. 1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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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부상을 안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익수 서울 감독은 "서울이라는 브랜드가 일상에 지친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고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스토리를 보여줘 감사하다. 중심에 선수들이 있었다는 부분에 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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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황인범이 부상을 안았다. 다음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FC 서울은 15일 저녁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32분 나상호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안익수 서울 감독은 "서울이라는 브랜드가 일상에 지친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고 활력소가 될 수 있는 스토리를 보여줘 감사하다. 중심에 선수들이 있었다는 부분에 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미드필더 황인범은 이날 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가 후반 막바지에 부상으로 피치를 다시 빠져나갔다. 안 감독은 "발가락 골절 시기 이후 재활을 했고, 팀에 복귀해서 함께 훈련했는데, 워낙 퍼포먼스에 대한 좋은 상황이 있어서 팀에 많은 도움과 후배들에게 가르침을 준다. 무리가 오지 않았나 싶다. 심하지는 않으나, 걱정이 된다. 한국 축구에 중요한 선수가 이런 부분을 떨쳐버리고 빨리 일어설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그간 경기력 대비 순위가 낮았던 서울이다. 하나 최근 결과까지 나온다. 11라운드 수원 FC전에 이어 포항을 상대로도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안 감독은 "그동안 준비하던 세련되고 아름다운 축구를 지향하고, 한국 축구가 나아갈 길을 선도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부침이 있었다. 과정은 있었으나, 결과는 부족했다. 불확실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묵묵히 가고자 하는 길에서 임해준 게 좋은 상황을 만든 기회를 줬다. 서울의 방향성에 마침표를 찍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했다.

이날 주전 골키퍼 양한빈을 대신해 출전한 2001년생 골키퍼 백종범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안 감독은 "지금까지 어느 위치에 있든 최선을 다하고, 자기관리에 충실했다. 서울 선수라는 부분에 자긍심도 많다. 어려운 후보 생활을 지탱할 수 있는 동기가 됐다. 성장이 지속되며 지금의 기회가 온 듯하다. 지금보다 더 성장할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안 감독은 늘 '세련된 축구'를 강조한다. 목표에 얼마나 다가간 것 같냐는 질문에 안 감독은 "유럽 축구를 보면 욕심이 생기고, 현 상황에서는 쉬어가고 싶다. 목표는 없다. 항상 발전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했다.

이날 서울에는 8,000여 관중이 들어섰다. 안 감독은 "우리 클럽하우스 입구에 2010년 5월 5일, 6만 747명이 들어온 사진이 있다. 지나간 역사지만, 과거를 다시 맞이할 수 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거다. 멈추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며 목표를 지향점으로 삼을 테다"라고 했다.

또, 득점은 없었으나 최전방에서 활발했던 박동진에 대해서는 "헌신적이고 책임감 있다. 쉬어가고 싶을 때 활력이 된다. 유쾌하고, 팀의 훈련 분위기와 열정을 이끌어내는 장점이 있는 선수다. 열정이 지나쳐서 세 경기 세 번의 경고를 받았는데, 지양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농담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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