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지방자치"..페미니스트들의 청주시의회 진출 도전

오윤주 입력 2022. 5. 15. 21:26 수정 2022. 5. 1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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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지방자치와 평등·존엄·연대 실현을 앞세운 청년 여성들이 청주시의회 진출에 도전했다.

청주페미니스트연대 현슬기(29)씨가 청주 흥덕 '아', 김현정(38)씨가 청주 흥덕 '차' 선거구에 출마했다.

지난해 11월 회원 60여명으로 꾸려진 청주페미니스트연대는 여성·장애인·이주민·성소수자·청소년·노동자 등의 권익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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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주목! 이 사람
무소속 현슬기·김현정, 노동당 유진영 후보
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청주페미니스트연대 현슬기 무소속 후보.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제공
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청주페미니스트연대 김현정 무소속 후보.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제공

성평등 지방자치와 평등·존엄·연대 실현을 앞세운 청년 여성들이 청주시의회 진출에 도전했다.

청주페미니스트연대 현슬기(29)씨가 청주 흥덕 ‘아’, 김현정(38)씨가 청주 흥덕 ‘차’ 선거구에 출마했다. 지난해 11월 회원 60여명으로 꾸려진 청주페미니스트연대는 여성·장애인·이주민·성소수자·청소년·노동자 등의 권익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현슬기 후보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 조례 제정, 공공장소 성형·다이어트 과대광고 금지 조례 제정 등을 공약했다. 김현정 후보는 성평등국 설치 등을 내세웠다. 같은 연대에서 활동한 유진영(28)씨는 노동당 후보로 서원 ‘마’ 선거구에 나섰다.

김 후보는 “청년 여성에겐 너무 힘겨운 각종 선거 장애와 싸우고 있다. 역대급 여혐(여성혐오) 속에 치러진 대선에 절망한 유권자들의 응원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유진영 노동당 후보.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제공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조영은(왼쪽부터), 김영우, 김현정, 유진영, 현슬기, 이성지, 정송희씨.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제공

청주페미니스트연대는 지난달 4일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중 3명만 본선에 나섰다. 이들과 함께 활동했던 이성지(25)·조영은(30)·김영우(24)·정송희(26)씨 등은 청주페미니스트연대 선거운동본부를 꾸려 출마 후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청년 여성들이 감당할 수 없는 막대한 선거 비용과 양당 중심의 기득권 정치를 수호하는 선거 제도는 너무 높은 장벽이었다. 7명 모두 본선에 나서지 못했지만 페미니즘 정치를 알리기 위한 연대는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평등 지방정부, 차별 없는 공공기관 △학교폭력 아웃, 모두가 안전한 청주 △장애 여성의 평등한 삶 실현 △이주 여성에게 동일한 권리 적용 △기후정의 실현과 여성의 존엄한 삶 보장 등 9가지 공동 공약을 마련했다. 현 후보는 “생각보다 많은 이들의 응원·지지에 힘을 낸다.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계층·시민들이 지방정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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