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득점왕보다 챔스 출전이 중요'..케인, PK 양보는 없었다

2022. 5. 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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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 득점 선두 살라를 맹추격하고 있지만 토트넘의 페널티킥 키커는 변함이 없었다.

토트넘은 15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전반전 추가시간 케인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렸다. 산체스가 페널티지역에서 걷어낸 볼이 번리 반스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번리 골망을 흔들며 득점에 성공했다.

케인은 지난 13일 열린 아스날전에 이어 번리전에서 또 한번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득점에 성공할 경우 득점 선두 살라와 동률을 이룰 수 있었지만 페널티킥 키커는 다시 한번 케인이 나섰다.

케인은 지난 13일 열린 아스날전을 마친 후 영국 스타디움아스트로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당시 사회자는 케인에게 '손흥민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할 생각이 있나'라는 질문을 했다. 케인은 "기다려봐야 안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렇게 된다면 훌륭할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과 우리는 승점 3점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손흥민은 우리에게 환상적인 선수"라며 "우리는 연계 플레이를 하고 있고 매일 훈련에서 그것을 연습한다. 우리는 서로 잘 이해하고 있다. 우리는 연계 플레이를 잘하고 있고 손흥민의 결정력은 환상적이다. 손흥민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즐겁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번리전을 앞두고 "득점왕을 차지하는 것보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위해 아스날과 치열한 4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번리전 승리가 절실하다. 프리미어리그 해설가로 활약 중인 오언 하그리브스는 케인의 번리전 페널티킥 선제골에 대해 "케인은 페널티킥 키커로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 케인은 페널티킥에 있어 완벽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번리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킨 케인.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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