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김기동 감독 "신진호 없어 팀이 흔들렸다"

[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 원정에서 패했다. 포항은 시즌 3패째를 당하며 4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32분 나상호에게 뼈아픈 실점을 했고 만회하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결과적으로 졌지만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했다.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 경기가 계속 있기 때문에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신진호가 빠진 것이다. 팀의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었는데 오늘 없었기 때문에 팀이 흔들렸다. 올 시즌 기대 이상으로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준비 잘 하겠다”라고 아쉬운 점을 전했다.

이날 포항은 슈팅 숫자가 5개뿐이었다. 김기동 감독은 그 이유에 대해 “중원에서 상대 압박이 강했다. 좋은 패스가 중앙에서 많이 나가지 못했다. 마지막에 상협이가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그런 패스가 많이 나가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신진호의 복귀 시점에 대해선 “여기 같이 와서 선수들 응원했는데, 전적으로 선수에게 맡긴다. 다음 경기 준비는 하지만 선수가 안 된다고 하면 존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포항은 실점 장면에서 윤평국 골키퍼의 볼 처리가 아쉬웠다. 윤종규의 슈팅이 워낙 강력했지만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아쉬운 것은 저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 ACL에서 국가대표인 조현우 선수도 실수를 했다. 부담감 갖지 않고 다음 경기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제자를 감쌌다.

자연스럽게 지난 시즌 주전 골키퍼 강현무의 복귀 시점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수술 후 돌아왔는데 종아리 쪽에 문제가 있었다. 돌아와서 훈련을 하다가 또 손 부상을 당해서 지금은 쉬고 있다. 경기를 많이 못 뛰었기 때문에 리저브 리그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경기 상대는 전북이다. 타이트한 일정도 계속된다. 김기동 감독은 “스쿼드가 두터워서 로테이션을 돌리는 것은 아니다. 들어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돌아가서 선수들 몸 상태를 체크하고 선발 선수 정할 계획이다”라고 향후 운영 계획을 전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