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5경기서 마감' 김기동 포항 감독 "신진호 공백 너무 컸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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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공백 너무 컸다."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이렇게 말했다.
연속 무패 경기를 5경기에서 마감한 포항은 승점 19, 4위다.
신진호의 공백은 곧 기회 창출 저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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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기자] “신진호 공백 너무 컸다.”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이렇게 말했다.
포항은 이날 서울의 빌드업에 맞서 착실하게 방어하며 맞섰으나 후반 32분 나상호에게 왼발 결승골을 허용했다. 연속 무패 경기를 5경기에서 마감한 포항은 승점 19, 4위다.
김 감독은 경기 직후 “졌지만 최선을 다했다.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 경기가 있으니까 빨리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중원의 핵’ 신진호를 언급했다. 그는 “아쉬웠던 건 팀의 중추적 역할을 한 신진호가 빠지면서 중원에 경험 있는 선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런 선수가 잡아줘야 했는데…”라며 “그래도 우리가 기대 이상으로 해내고 있기에 앞으로 더 준비 잘 하겠다”고 했다.
신진호의 공백은 곧 기회 창출 저조로 이어졌다. 포항은 이날 슛 5개에 그쳤다. 김 감독은 “후반에 (김)승대와 (정)재희를 교체로 투입하며 중원에서 빠르게 나아가는 패턴을 고려했다. 그러나 중원에서 상대 압박이 강했다. 좋은 패스가 많이 안 나가서 기회를 못 만들었다”고 말했다. 신진호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진호는 내일 체크하고 조깅해보겠다고 했다. 전적으로 선수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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