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악연' 안철수 개소식 찾아 환영사 "11년 전 安 지지율 40%대"

양다훈 2022. 5. 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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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와 '악연'이 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안 위원장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국정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공부를 해서, 다음번에 '처음에 시작할 때 가졌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성남 분당구 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11년 전 안 위원장께서 처음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졌을 때 처음 만났는데, 당시 40%가 넘는 지지율을 가졌던 것이 안 위원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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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장 "安 소기의 목적 달성할 수있는 계기될 듯"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가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알뜰장터를 찾아 장터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와 ‘악연’이 있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안 위원장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찾아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국정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공부를 해서, 다음번에 ’처음에 시작할 때 가졌던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15일 오후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성남 분당구 안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11년 전 안 위원장께서 처음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졌을 때 처음 만났는데, 당시 40%가 넘는 지지율을 가졌던 것이 안 위원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처음 가진 소기의 목적’이란 대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읽힌다.

김 전 위원장은 “(안 후보가 정계에서) 10여년 거치는 동안 국회의원 선거 두 번, 대통령선거 두 번을 경험했다. 이번에 정권교체라는 명제 앞에서 후보 단일화를 성취시키고 윤석열 정부의 인수위원장을 지내면서 아마 국정의 대략적인 것을 파악할 수 있는 체험을 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안 위원장을 국회로 보내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지도자를 탄생시킬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해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정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안 후보는 김 전 위원장과 인연을 맺었는데 이후 서로 독자노선을 걸으면서 가시 돋친 설전을 하며 악연을 이어왔다. 비교적 최근인 2021년 보궐선거에서도 서로는 높은 수위의 설전을 벌였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역시 이날 안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안 후보를 치켜세웠다.

장 의원은 안 후보를 ‘윤석열 정권의 한 축’이라고 호평하며 “제가 오늘 오후 다섯 시에 아랍에미레이트(UAE) 특사로 가야 하는데 여기에 올 수밖에 없었던 건 제가 안 후보께 많은 빚을 져서 조금이라도 갚으려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안 후보를 제가 짧은 기간 모셔보니까 이 두 가지를 함께 갖고 계신 지도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안 후보가 분당 국회의원이 되면 대한민국의 지도자, 당의 지도자뿐만 아니라 우리 분당의 살림을 잘 챙겨서 분당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도 잘하시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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