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역시 베테랑은 다르네'..2년 만에 돌아온 이재성, 노련함 과시

신동훈 기자 2022. 5.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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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데뷔전이자 2년 만의 K리그 복귀전이었는데 이재성 기량은 여전했다.

이재성은 2009년 수원 삼성에서 입단하며 K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충남아산은 경험 적은 선수들이 가득해 이재성 같은 베테랑이 중심을 확실히 잡아주기를 원했다.

이재성 개인에겐 2년 만의 K리그 복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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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신동훈 기자= 충남아산 데뷔전이자 2년 만의 K리그 복귀전이었는데 이재성 기량은 여전했다. 

이재성은 2009년 수원 삼성에서 입단하며 K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수원에선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고 울산 현대로 향했다. 울산에서 이재성의 전성기가 시작했다. 이재성은 2011시즌부터 주전 입지를 다졌고 3시즌 연속 리그 25경기 이상을 뛰었다. 탄탄한 피지컬과 안정적인 수비력이 울산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에서 군 생활을 마친 이재성은 울산으로 돌아와 다시 주전으로 뛰었다. 그러다 전북으로 트레이드가 됐다. 전북에서 2시즌간 있었는데 26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홍정호, 김민재와 출전 시간을 분산해 울산 때만큼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이재성은 2시즌간 뛴 뒤 태국 리그로 떠났다.

태국에서 뛰던 이재성은 이번 올 시즌을 앞두고 충남아산으로 왔다. 충남아산은 경험 적은 선수들이 가득해 이재성 같은 베테랑이 중심을 확실히 잡아주기를 원했다. 하지만 이재성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재성에 이어 유준수, 최규백도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충남아산이 센터백 문제를 겪을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박동혁 감독은 이은범, 이상민, 이호인으로 3백을 구성했다. 발이 빠른 3명의 수비수는 높은 수비 라인을 형성해도 뒷공간 커버를 확실히 했다. 박동혁 감독은 이를 이용해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펼쳤다. 이는 충남아산의 강점이 됐고 중위권에 안착하는 기대 이상 성적을 내는데 엄청난 힘이 됐다.

수비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펼쳐진 부천FC1995전에 이재성이 돌아왔다. 이호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이재성 복귀는 매우 반가웠다. 이재성 개인에겐 2년 만의 K리그 복귀전이었다. 박동혁 감독은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몸이 많이 좋아졌고 훈련 때도 잘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선발로 넣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출전한 것이지만 이재성은 매우 안정적이었다. 이상민, 이은범과 호흡도 좋았다. 노련함을 더하면서 부천의 공격을 지속적으로 저지했다. 요르만, 은나마니 등 외인들과의 경합에도 밀리지 않았고 기동력이 강점인 한지호, 오재혁에게도 좀처럼 기회를 헌납하지 않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선 올라가 수비 시선을 확실히 끌어줬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송승민 페널티킥(PK) 실축 등 많은 기회를 놓쳐 아쉬움이 남을 경기였다. 그러나 이재성이 잘 적응하며 수비에 큰 도움이 된 건 충남아산에 수확이었다. 앞으로 이재성은 박동혁 감독 수비 전술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을 게 분명하다.

사진=충남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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