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슈퍼마켓서 10대가 총기 난사..'인종 혐오 범죄' 여부 조사

2022. 5.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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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뉴욕의 슈퍼마켓에서 10대 남성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백인우월주의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범행을 생중계까지 했는데요. 전날에도 위스콘신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미국 총기규제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주 버펄로시의 한 슈퍼마켓 앞입니다.

군복을 입은 남성이 손이 묶인 채로 경찰에 연행됩니다.

슈퍼마켓 주변 곳곳엔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방탄복을 입은 18살 남성이 슈퍼마켓 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용의자는 총격 범행을 온라인으로 생중계까지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 인터뷰 : 루이스 / 총격사건 목격자 - "용의자는 슈퍼마켓 안팎에서 모두 총을 쐈습니다. 매장 안에서만 적어도 20발의 총성이 들렸습니다."

사상자만 10여 명, 용의자는 범행 전 유색 인종의 이민 등으로 유럽계 백인이 밀려난다는 글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버펄로 도심에서 5km 떨어진 총격 현장은 대부분 흑인들이 사는 주거 지역입니다.

▶ 인터뷰 : 캐시 호컬 / 미국 뉴욕주지사 - "무고한 사회에서 인종 혐오 범죄를 저지른 백인우월주의자가 여생을 교도소에서 보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전날 미 프로농구 경기가 열린 위스콘신주에서도 세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20명가량이 다친 바 있습니다.

미국 민주당 등 정치권에선 총기 규제 입법을 재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미국총격사건 #인종혐오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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