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기간 '1일', MLS 팀이 전한 감동 사연..'미리 이룬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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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LA 갤럭시가 한 소년의 꿈을 미리 이뤄줬다.
LA 갤럭시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우크라이나 난민인 마트베이 매튜 미칼레비치를 명예 팀원으로 임명했다. 환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LA 갤럭시는 패서디나로 피신한 마트베이를 위해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LA 갤럭시가 공개한 영상에서 마트베이는 오피셜 포토를 찍었고, 계약서에 직접 서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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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LA 갤럭시가 한 소년의 꿈을 미리 이뤄줬다.
LA 갤럭시는 1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우크라이나 난민인 마트베이 매튜 미칼레비치를 명예 팀원으로 임명했다. 환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15세의 마트베이는 구단과 1일 계약을 맺었다. 그는 클럽 훈련에 참가해 프로 선수가 되어보는 경험을 했다. 마트베이는 우크라이나 오데사에서 출생했고, 최근 전쟁으로 인해 아버지와 함께 캘리포니아 패서디나로 넘어왔다"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도시 곳곳이 파괴됐고, 민간인 사상자도 발생했다. 추정되는 민간인 사망은 4,000명~20,000명이고, 난민은 6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은 배가 되고 있다.
LA 갤럭시는 패서디나로 피신한 마트베이를 위해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구단 소식에 따르면 마트베이는 축구선수를 꿈꾸고 있다. 이번 러시아의 침공 당시 그가 손에 들고 있던 것은 축구공 하나였다.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1일 계약을 통해 프로 선수들과의 훈련을 참가할 기회를 부여했다.
LA 갤럭시가 공개한 영상에서 마트베이는 오피셜 포토를 찍었고, 계약서에 직접 서명하기도 했다. 이어 라커룸에서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하비에르 치차리토와 대화하며 훈련장에 입성했다. 구슬땀을 흘린 마트베이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유니폼에 선수단 사인을 받으면서 일정을 종료했다.
사진= LA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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