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아산 주도하고 부천 방어해낸 '잘 나가는 두 팀의 90분 공방전'

조남기 기자 2022. 5. 1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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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가 쉽게 안 나는 90분이었다.

15일 오후 6시 30분,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5라운드 충남아산 FC-부천 FC 1995전이 벌어졌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5위, 부천은 2위로, 원래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경기는 충남아산이 주도했으나 부천의 방어가 90분 내내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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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승부가 쉽게 안 나는 90분이었다. 홈팀도, 원정팀도, 상대의 강한 저항에 90분 내내 까다롭고 괴로웠다.

15일 오후 6시 30분,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15라운드 충남아산 FC-부천 FC 1995전이 벌어졌다. 공방전 끝 결과는 0-0이었다. 두 팀은 1골이라도 넣기 위해 마지막까지 달렸으나 승점 3점을 얻는 데엔 실패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5위, 부천은 2위로, 원래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득점 기회가 더 많았던 쪽은 충남아산이었다. 최근 K리그2에서 '잘 친다'는 클럽답게 2위 부천의 페널티 박스를 지속적으로 공략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패턴이 좋았다. 좌우 윙백들이 시발점이 되는 공격을 센터 포워드 유강현이 마무리하려는 형태였다.
 

 

하지만 부천의 대응이 좋았다. 경기 전 이영민 부천 감독이 자신한 것처럼, 이용혁-닐손주니어-김강산으로 떨어지는 백 스리(Back three) 디펜스 라인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닐손주니어는 느릿느릿해 보이면서도 안정성을 잘 유지했고, 이용혁과 김강산은 그 주위를 돌며 충남아산의 시도를 차단했다.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과 이영민 감독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경기장의 흐름을 바꾸려했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전 "승부를 보겠다"라는 각오를 전했는데, 그에 걸맞게 후반전 내내 전술을 변화했다. 강민규를 넣어 최범경을 중앙으로 움직이는 공격 조합을 새롭게 구성했고, 이후엔 윙백 이학민을 오른쪽에 배치하고 박성우를 왼쪽으로 두는 또 다른 방법도 시도했다.

그럼에도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충남아산이 주도했으나 부천의 방어가 90분 내내 만만치 않았다. 경기 막판엔 부천 미드필더 조수혁의 핸드볼 파울로 충남아산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송승민의 슛이 최철원 부천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부천의 디펜스는 필드플레이어부터 골키퍼까지 단단했다.

결국 경기는 누구의 소득도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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