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봉투에서 탯줄 달린 신생아, 숨진 채 발견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분리 수거장에서 탯줄이 달린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청소 용역업체 직원이 쓰레기를 옮기다 봉투가 터지면서 발견됐는데, 경찰은 신생아를 유기한 범인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지 분리 수거장.
그제(13일) 새벽 이곳에서 갓난아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로 접수됐습니다.
구급대원이 급히 출동했지만, 탯줄이 달린 신생아는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 스탠딩 : 김태형 / 기자 - "숨진 신생아는 청소 용역업체 직원이 쓰레기를 수거하다 봉투가 터지면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경비원 - "쓰레기 치우는 사람이 보고 신고를 해서…. 봉지를 새벽에 내놨는지 밤에 내놨는지 그건 알 수가 없어."
경찰은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범인을 찾고 있는데, 아파트 주민이 아닌 외부인이 신생아를 유기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 범위를 넓혔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경비원 - "쪽문으로 외부 사람들이 여기 무지하게 돌아다녀…. (주민이) 아닐 수도 있고. (CCTV가) 이쪽으로는 없어요."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간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형입니다. [ flash@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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