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맨' 다 됐다..베테랑 MF "맨시티 경기 보는 것은 에너지 낭비"

김환 기자 2022. 5.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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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밀너는 전 소속팀에 대해 미련이 없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의 부주장인 밀너는 타이틀 경쟁자인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보지 않는다고 밝히며 이는 단순히 '에너지 낭비'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밀너는 영국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난 그들(맨시티)의 경기를 절대 보지 않는다. 경기를 보기 위해 앉아서 긴장하고 기대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일 뿐이다. 난 맨시티의 경기 결과에 대해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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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임스 밀너는 전 소속팀에 대해 미련이 없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의 부주장인 밀너는 타이틀 경쟁자인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를 보지 않는다고 밝히며 이는 단순히 ‘에너지 낭비’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두고 경쟁 중이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맨시티는 승점 89점으로 1위, 리버풀은 86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시즌 초에는 맨시티가 쉽게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리버풀이 많이 따라잡았다. 승점 1점 차이까지 좁혀지는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리버풀이 지난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손흥민에게 일격을 맞으며 주춤했고, 맨시티가 그 틈을 타 격차를 벌리며 승점 차이가 다시 3점이 됐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네 개의 대회를 석권하는 ‘쿼드러플’에 도전 중이다. 이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에 성공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결승전에 진출해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리그에서도 맨시티와 승점 차이는 있지만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상태다.


친정팀이기도 하지만, 라이벌이기도 했다. 밀너는 영국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난 그들(맨시티)의 경기를 절대 보지 않는다. 경기를 보기 위해 앉아서 긴장하고 기대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일 뿐이다. 난 맨시티의 경기 결과에 대해 어떤 것도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에서 보낸 처음 두 시즌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2015년 맨시티를 떠나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리버풀에 합류한 밀너는 이제 어느덧 리버풀에서만 7년을 보낸 베테랑 미드필더가 됐다.


다재다능함이 무기다. 밀너는 “난 레프트백으로 한 시즌을 보냈다. 지금 돌이켜 본다면 감독님이 내가 이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아니면 수비진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간신히 중앙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라고 했다.


밀너는 미드필더 출신이지만 풀백까지 소화가 가능해 종종 풀백으로도 경기장을 밟는다.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클롭 감독 아래에서 핵심 자원으로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교체로 출전하는 경우가 잦아졌지만, 파비뉴가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다음 경기에서는 밀너가 선발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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