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국제유가 고공행진 1분기 순이익 82%↑

2022. 5.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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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격히 오르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82%에 달했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2022년도 1분기 순이익이 395억 달러(약 50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공개했다.

이는 작년 1분기 순이익 217억 달러(약 27조 8000억원)보다 82% 증가한 것으로, 2019년 12월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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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올해 1준기 순이익 82% 급증
아람코, 애플 넘어 세계 시총 1위
15일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써붙어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일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천947.6원을 기록하며 휘발유 가격을 14년 만에 역전했다. 친환경차 인기에 경윳값 고공행진까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경유차 외면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격히 오르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82%에 달했다.

1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2022년도 1분기 순이익이 395억 달러(약 50조 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이날 공개했다.

이는 작년 1분기 순이익 217억 달러(약 27조 8000억원)보다 82% 증가한 것으로, 2019년 12월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 이익이다.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유가 상승과 원유 증산이 순이익 증대로 이어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아민 나세르 CEO는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는 배경 속에서도 (아람코는) 신뢰할 수 있고 저렴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전 세계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대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올해 3월, 14년 내 최고치인 배럴당 13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날 현재도 배럴당 111달러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순이익 증가 소식과 더불어 아람코 주가는 상장 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리야드 주식시장(타다울)에서 아람코는 전 거래일보다 3.69% 오른 주당 42.15리얄을 기록하고 있다.

아람코의 시가총액은 8조9400억 리얄(약 3150조원)을 넘어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상장사였던 애플(2조3800억 달러·약 3050조원)을 제친 상태다. 아람코는 현재 전 세계 시총 1위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대표 주자다. 이들의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9.6%로 10년 내 최고치를 달성한 상태다. 국제통화기금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가 올해 7.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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