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실점' 안경 에이스, 대전 악몽에 또 울다..9G 7패 'ERA 8.10' [오!쎈 대전]

이상학 2022. 5. 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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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27)이 대전에서 또 울었다.

지난달 한화 상대로 통산 첫 승을 거뒀지만 대전에서 첫 승은 또 불발됐다.

지난해까지 한화전 통산 14경기(13선발)에서 승리 없이 7패만 당하며 평균자책점 8.53으로 유독 약했지만 지난달 20일 사직 한화전에서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침내 첫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박세웅은 대전에서 한화 상대로 통산 9경기에서 승리 없이 7패만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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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롯데의 토종 에이스 박세웅(27)이 대전에서 또 울었다. 지난달 한화 상대로 통산 첫 승을 거뒀지만 대전에서 첫 승은 또 불발됐다. 

박세웅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가 4-8 역전패를 당하면서 박세웅은 5연승을 마감했다. 8경기 만에 시즌 첫 패. 올해 최다 7실점과 함께 평균자책점도 1.21에서 2.36으로 한 번에 1점 이상 올랐다. 

이날 등판 전까지 박세웅은 올 시즌 7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1로 특급 활약을 했다. 지난해까지 한화전 통산 14경기(13선발)에서 승리 없이 7패만 당하며 평균자책점 8.53으로 유독 약했지만 지난달 20일 사직 한화전에서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침내 첫 승리를 거뒀다. 

한화와의 천적 관계를 청산하는 듯했으나 대전에선 통하지 않았다. 1회 시작부터 초구에 홈런을 맞았다. 한화 1번타자 마이크 터크먼에게 던진 초구 147km 직구가 우월 솔로 홈런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44⅔이닝 동안 홈런은 하나도 맞지 않았던 박세웅에게 첫 피홈런. 

3회 무사 1,3루에서 터크먼을 병살 유도하며 1점을 내주긴 했지만 4회까지 그래도 2점으로 잘 막았다. 롯데 타선이 5회 한동희의 투런 홈런 포함 3점을 내면서 3-2로 역전했고, 박세웅도 5회 1점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승 요건을 눈앞에 뒀지만 5회 5실점으로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은 뒤 원혁재에게 볼넷을 주며 주자를 쌓았다. 이어 이도윤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 터크먼을 고의4구로 보내 1루를 채운 뒤 최재훈과 승부를 택했지만 실패했다. 최재훈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한 박세웅은 정은원에게 만루 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139km 슬라이더가 높게 들어가면서 정은원의 배트에 걸렸다. 

이로써 박세웅은 대전에서 한화 상대로 통산 9경기에서 승리 없이 7패만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8.10에 달한다. 통산 평균자책점 4.80의 박세웅이지만 대전에만 오면 힘을 쓰지 못한다. 최고의 시즌 스타트를 끊고 있던 올해마저 대전에서 첫 등판은 악몽으로 끝났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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