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 교각 충돌 후 전복..화재로 동승자 숨져

배유미 2022. 5. 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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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른 20대가 있습니다.

음주운전하다 교각을 들이받았는데 본인은 빠져나와 살았지만 동승자는 차에 불이 붙어 사망했습니다.

배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관들이 계속 물을 뿌리지만 차량에 붙은 불길은 잡히질 않습니다.

오늘 새벽 3시 쯤 20대 여성이 몰던 SUV차량이 부산 을숙도대교 진입로 구조물을 들이박고 전복돼 불이 났습니다.

조수석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은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숨졌고, 운전자 등 2명은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박은 부분이 우측 조수석이라서 (충돌한 부분이?) 왼쪽으로 갑자기 꺾다가 우측 편이 그대로 박았죠. 교각에."

사고 당시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소방 구조대원들이 뒤집힌 차체를 절삭기로 자르고, 지붕을 힘껏 당겨 차 안에 있는 사람을 꺼냅니다.

오늘 오전 6시 45분 쯤 서울 중랑구 사가정역 교차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20대 남성이 운전하던 SUV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를 들이받고 전복되면서 앞에 있던 차량 2대도 함께 밀려났습니다.

사고 운전자 등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7분 쯤 경북 포항시 고속버스터미널 앞 사거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상가로 돌진했습니다.

[인근 상인]
"길 건너편에 있는 화장실에서 울려서 들릴 정도였으니까. 부딪히는 그런 쾅 소리처럼 났어요."

24살 해병대 부사관이 군인 3명을 태우고 가던 차로 음주상태는 아니었습니다. 

이 사고로 매장 안에 있던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배유미 기자 y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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