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신임 대통령에 '실세' 무하마드 왕세제

이병훈 2022. 5. 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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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사실상 통치해 온 무하마드 빈 자이드 나하얀(사진) 아부다비 왕세제가 14일(이하 현지시간) 제3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UAE 연방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7개 에미리트(토후국) 군주 만장일치로 무하마드 대통령 선출을 결정했다.

무하마드 신임 대통령은 할리파 전 대통령이 200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사실상 대통령과 아부다비 군주 역할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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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최고위원회서 만장일치로 결정
尹, UAE 조문 위해 장제원 특사 파견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사실상 통치해 온 무하마드 빈 자이드 나하얀(사진) 아부다비 왕세제가 14일(이하 현지시간) 제3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UAE 연방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7개 에미리트(토후국) 군주 만장일치로 무하마드 대통령 선출을 결정했다. 전임 대통령이자 이복형인 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은 3일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UAE는 40일간 할리파 전 대통령 추모 기간을 공표했다.

UAE는 1971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 대통령을 선출하고 있다. 대통령은 7개 토후국 군주들이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데, 관례상 연방 수도인 아부다비의 군주가 대통령직을 겸임해 왔다. 두바이 군주는 통상 부통령직을 수행한다.

무하마드 신임 대통령은 할리파 전 대통령이 200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사실상 대통령과 아부다비 군주 역할을 맡아 왔다. 왕세제 시기 서방과 관계를 강화하며 UAE의 경제 발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전략적으로 중시하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비난 유엔 안보리 결의에 기권하거나, 미국의 원유 증산 요구에 불응하는 등 독자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장제원 대통령 특사를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UAE에 파견했다. 대통령실은 “조문사절단은 무하마드 신임 대통령 등 유족을 만나 윤 대통령과 우리 국민의 애도와 조의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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