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요청에..국힘 "소속 의원들 5·18 기념식 전원 참석해 달라"

의원들 18일 오전 7시50분 서울역서 KTX 특별열차 타고 이동
당 관계자 "대통령 의중으로 알아"..지선 호남 표심 공력 의도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10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추모탑 입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11.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소속 의원의 전원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여 있는 단체 메신저 방에 "5.18 기념식에 되도록 의원들 다같이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에 소속 의원 전원의 참석을 요청하면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오전 7시50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특별열차를 타고 단체로 광주로 이동할 계획이다.

송 부대표는 "새 정부 출범 등 국민 통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고려해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달라"며 "부득이한 사유로 참석이 어려운 의원들은 별도로 원내대표와 상의해달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의중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6·1 지방선거를 2주가량 앞두고 호남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