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고·부딪혀' 사망, 60% 12대 기인물서 발생..고용부, 자율점검표 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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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최근 3년(2019~2021년) 이후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자 566명에 대한 분석 결과, 10건 중 6건(60.8%)이 12개 기인물에 의해 사망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용부는 이들 기인물로 인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기인물 자율 안전점검표'를 제작해 배포하고, 현장점검의 날 등을 통해 이들 중소규모 건설현장 점검·감독 시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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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시설·장비에서 주로 사망사고"
고용노동부는 최근 3년(2019~2021년) 이후 1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자 566명에 대한 분석 결과, 10건 중 6건(60.8%)이 12개 기인물에 의해 사망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용부는 이들 기인물로 인한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기인물 자율 안전점검표'를 제작해 배포하고, 현장점검의 날 등을 통해 이들 중소규모 건설현장 점검·감독 시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사고가 자주 발생한 12개 기인물 가운데 '건축, 구조물'로는 옥상이나 통로의 끝 같은 '단부·개구부'(9.0%), 철골(8.5%), 지붕(7.1%), 비계·작업발판(6.9%) 등이 있었다.
한 주상복합 신축현장에서 작업자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개구부 덮개 위를 지나다가, 덮개가 뒤집어지면서 아래층으로 떨어져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주로 부딪힘·떨어짐·맞음 등 사고가 발생한 '기계·장비'에서는 굴착기(4.9%), 고소작업대(4.9%), 트럭(3.4%) 등이 있었다.
상가 신축을 위해 터파기 작업 중, 굴착기 운전원이 후방을 확인하지 않고 후진하다 지나가던 작업자가 깔려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자율점검표의 주요 내용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활동으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정기 안전점검 △작업 전 안전미팅(TBM), 재해조사 등을 담고 있다.
또 △12대 기인물의 자율점검표 △각 기인물에 대한 작업별 자격과 면허 △특별안전보건교육 사항 등을 담았다.
더불어 △대형사고를 유발하는 기인물에 대한 자율점검표도 포함됐다. 굴착사면, 흙막이 지보공(흙막이 벽체를 지하는 작업), 타워크레인, 차량 건설기계 등이 대표적이다.
오는 25일 예정된 현장점검의 날에는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직원 등 550여개 점검, 감독팀을 전국 1000여개소 이상 중소규모 현장에 일제히 투입해 주요 위반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사망사고는 익숙한 시설과 장비에서 발생"하며 "안전조치 확인 소홀이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어떤 작업이 위험한지 관리감독자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확인해야 재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호기자 lm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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