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도 백신만큼 중요".. 이재용, 6G 선점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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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조 단위 통신장비 수주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5G에 이어 차세대 통신기술인 6G에서도 선도적인 리더십을 굳히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됐고, 미국 텍사스대의 제프리 앤드루스 교수와 찰리 장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찰리 장 SVP(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 심병효 서울대 교수, 퀄컴의 존 스미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해 차세대 통신 기술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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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조 단위 통신장비 수주에 성공한 삼성전자가 5G에 이어 차세대 통신기술인 6G에서도 선도적인 리더십을 굳히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은 작년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 간담회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라며 "통신과 백신 모두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기술을 논의하는 제1회 '삼성 6G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포럼의 주제는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 for All) 시대 구현'이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은 인사말에서 "5G 네트워크 상용화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6G 연구개발(R&D)은 이미 시작됐다"며 "6G는 초광대역·초지능화·초공간적 특성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들을 융합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G 기술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바로 지금이 6G를 준비할 적절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됐고, 미국 텍사스대의 제프리 앤드루스 교수와 찰리 장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찰리 장 SVP(시니어 바이스 프레지던트), 심병효 서울대 교수, 퀄컴의 존 스미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해 차세대 통신 기술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차세대 통신을 미래 성장사업으로 키우겠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확실히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2018년 인공지능(AI)과 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바이오와 함께 차세대 통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앞장서 공급하며 글로벌 5G 상용화를 주도해왔다.
그 결과 2020년 미국 이동통신업계 1위 사업자인 버라이즌에 7조9000억원 규모의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초에는 미국 4위 이동통신사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로부터 1조원 이상 규모의 5G 장비 공급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 총회에서 '6G 비전 표준화 그룹 의장'에 선출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6G 주파수 백서'를 발표하며 6G 통신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했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은 2011년부터 5G 기술연구를 전담할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하는 등 삼성의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을 주도해왔다. 이 부회장은 2019년 1월 5G 통신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철저히 준비하고 과감히 도전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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