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팀 최초 3G 연속 장타&홈런..3억 달러 MVP, 60년 성지에 꽂은 첫 깃발

조형래 2022. 5. 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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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서부개척시대의 '성지'와도 같은 곳에서 첫 번째 역사가 쓰여졌다.

13년 3억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3억 달러 사나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역사적인 첫 기록을 썼다.

다저스의 홈구장, 그리고 메이저리그 1962년 개장해 서부개척시대의 성지와도 같은 다저 스타디움의 첫 역사를 쓰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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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메이저리그 서부개척시대의 ‘성지’와도 같은 곳에서 첫 번째 역사가 쓰여졌다. 13년 3억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지난해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한 ‘3억 달러 사나이’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다저 스타디움에서 역사적인 첫 기록을 썼다.

하퍼는 지난 13~15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3경기 내내 맹타를 휘둘렀다. 12타수 8안타, 2루타 4개, 홈런 2개, 8타점을 기록했다. 말 그대로 다저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고 시리즈 4경기 중 3경기를 모두 잡아냈다.

현재 하퍼는 팔꿈치 통증을 안고 있다. 그럼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다만, 16일 열리는 시리즈 4번째 경기에서는 팔꿈치 통증을 다스리기 위한 주사 치료를 위해 결장할 전망.

최근 우측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현재로서는 지명타자로만 출장이 가능한데 부상마저도 타격감을 잠재우지 못했다.

북미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하퍼의 활약에 대해 ‘하퍼가 인대 파열을 치료하기 위해 우측 팔꿈치 혈장주사를 맞는 것에 다저스보다 더 고마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로 로버츠 감독 역시 “내일 하퍼가 야구장에 나오지 않아 기쁘다”라고 밝혔다.

하펴의 맹타는 그저 한 순간의 폭발이 아니었다. 다저스의 홈구장, 그리고 메이저리그 1962년 개장해 서부개척시대의 성지와도 같은 다저 스타디움의 첫 역사를 쓰게 된 것이다.

디애슬레틱은 ‘다저스타디움의 60년 역사에서 원정팀 선수가 3경기 연속 장타와 홈런을 모두 때려낸 적은 없다. 하퍼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저스타디움에서 이 기록을 해낸 홈팀 선수도 아드리안 곤잘레스(4경기) 뿐이었다.

15일 경기에서 하퍼를 상대로 3회 3점포를 허용하는 등 6이닝 4피홈런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훌리오 유리아스는 “그는 믿을 수 없는 재능의 선수다. 제가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했던 변화구였는데  그것을 쳤다. 분명 스트라이크였다”라고 탄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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