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교육방송' 개편?.. 칼자루 쥔 오세훈

유선희 입력 2022. 5. 15. 19:44 수정 2022. 5. 1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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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1 지방선거 후 TBS(교통방송)의 교육방송 전환을 시사한 가운데, 내달 TBS에 대한 서울시의 종합감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번 감사 결과와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TBS가 큰 대수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캠프는 앞서 지난 14일 논평에서 "TBS 개혁의 첫걸음은 서울시의회 개혁"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롭고 합리적인 시의회가 구성된다면 지혜를 모아 TBS 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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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1 지방선거 후 TBS(교통방송)의 교육방송 전환을 시사한 가운데, 내달 TBS에 대한 서울시의 종합감사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번 감사 결과와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따라, TBS가 큰 대수술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월 TBS에 대한 기관운영감사에 들어가 지난달 초 감사를 마무리했다. 감사 결과는 관련 법리검토와 감사위원회 심의 의결 등을 거쳐 선거가 끝난 내달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감사는 2020년 TBS가 서울시 산하 본부에서 재단으로 독립한 뒤 처음 진행된 기관운영감사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감사에서 인사·채용·예산 등 운영 전반을 들여다보며, 그간 불거진 지적 사항에 대한 TBS 측의 소명을 들었다. 특히 고액 출연료 논란의 장본인인 김어준 씨의 출연 계약과 관련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훈 시장이 그동안 TBS의 정치적 편향성을 줄곧 지적해 왔다는 점에서, 감사 결과에 따라 TBS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해 보인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통방송의 본질적인 기능의 전환을 고민할 때가 됐다"며 "서울시의회에서 다수 의석이 확보되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오 시장은 TBS의 본래 설립목적인 교통방송으로서 기능이 거의 사라진 만큼, 교육방송으로 기능 전환을 구상 중이다.

TBS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이 보장된 독립재단이지만 조례 개정을 통해 기능 전환이 가능하다는 게 오 시장의 판단이다. 현행 '서울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재단 사업으로 방송을 통한 교통 및 생활정보 제공, 시민의 미디어 참여 지원 등이 규정돼 있지만 교육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 시의회 의석 구조상, 교육 내용을 추가하는 조례 개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오세훈 캠프는 앞서 지난 14일 논평에서 "TBS 개혁의 첫걸음은 서울시의회 개혁"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새롭고 합리적인 시의회가 구성된다면 지혜를 모아 TBS 개혁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유선희기자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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