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문 연 도심 속 골프 놀이터..온가족 즐겼다

조효성 2022. 5. 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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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골프엑스포 폐막
나흘간 2만6천여명 방문
골프동작 미세 교정부터
퍼터 체험까지 재미 쏠쏠
핑·야마하·미즈노·던롭 등
드라이버 시타장 큰 인기
골프 용품 매장도 북적북적
코로나19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린 `도심 속 골프 놀이터` 2022 매경골프엑스포에 15일까지 나흘간 2만6000여 명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골프 관련 신제품을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조효성 기자]
"10년 넘게 매경골프엑스포에 왔었는데 지난 2년간 못 와서 아쉬웠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사흘이나 들러서 모든 브랜드 시타를 하고 TPI 검사도 받았어요. 일요일엔 아이들과 함께 스내그 골프에서 체험하니 온 가족이 '골프인'이 될 것 같네요."(직장인 박형진 씨)

매년 봄 '도심 속 골프 축제'로 딱 한 번 열리는 '2022 매경골프엑스포'.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한 아쉬움을 풀듯 수많은 열혈 골퍼들이 나흘간 코엑스 A홀을 찾아 '골프 놀이터'에서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20·30대 젊은 골퍼들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골퍼들이 눈에 띄며 한국 골프 문화의 달라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매일경제, 골프포위민, MBN, XGOLF가 공동 주최하고 NH농협카드와 함께하는 2022 매경골프엑스포가 아쉬움 속 나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했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매경골프엑스포에는 나흘간 2만6000여 명이 넘는 골퍼가 몰려 뜨거운 골프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전시장을 찾은 골퍼들은 신제품 골프 용품을 직접 쳐보고 원포인트 레슨까지 받으며 땀을 흘렸다. 또 각 골프용품 브랜드 부스에서 이어지는 장타, 니어핀 이벤트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미즈노 웨지 이벤트' 등에 참가해 경품도 받고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 쌓기에 여념이 없었다.

코로나19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3년 만에 다시 열린 `도심 속 골프 놀이터` 2022 매경골프엑스포에 15일까지 나흘간 2만6000여 명이 몰렸다. 관람객들은 골프 관련 신제품을 체험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조효성 기자]
가장 인기 있던 존은 역시 '시타존'이다. 핑골프에는 G425 드라이버와 투어 전용 프리미엄 PLD 퍼터를 쳐 보려는 긴 줄이 늘어섰으며, 캘러웨이 골프는 로그 ST 맥스 시리즈 드라이버의 손맛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국 골퍼들에게 사랑받는 젝시오는 젝시오 전 모델과 젝시오 볼이 만들어내는 '젝시오 스마트 시너지'를 직접 느낄 수 있게 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바로 옆에 스릭슨은 스릭슨투어 연습 그린을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에서 투어밴을 체험할 수 있었다.

마케팅을 다시 시작한 코브라골프도 '디섐보의 드라이버' LTDx 드라이버를 쳐보려는 젊은 골퍼들이 부스를 찾았고, 롱기스트 이벤트에 참가한 골퍼들은 온 힘을 다해 300m를 넘기는 화끈한 장타력을 선보였다. '손맛 좋은 아이언'을 내세운 미즈노는 니어리스트, 롱기스트 대회를 성공적으로 열었고 특히 일요일에는 '온 가족이 즐기는 골프'를 콘셉트로 진행한 '미즈노 웨지이벤트'가 축제처럼 열려 아이와 동반한 부모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역대급 성장률을 기록한 야마하골프는 관성모멘트를 최대한 끌어올린 VD59 드라이버, VD40 아이언, 그리고 '원포인트 레슨'으로 주목받았다. '유튜브 최고 레슨 프로' 박하림과 프로골퍼 변현민 등이 진행한 원포인트 레슨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국산 골프용품'의 자존심을 제대로 세운 부스도 있다. 두미나는 오토플렉스와 신제품 KHT PRO 샤프트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초경량(256g), 초반발(0.879), 초대형 헤드(505CC)를 갖춘 미소랑골프의 으뜸 드라이버는 유통 과정의 원가 상승 요인을 완전히 없애고, 인건비를 최소화하면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판매해 비거리 증가를 노리는 골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골퍼들의 도심 속 골프 축제는 한국 골프의 인기와 산업 트렌드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주말 골퍼들은 '어른들의 골프 놀이터' 매경골프엑스포에서 2022년 '행복한 라운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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