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리포트]데뷔 첫 화-일 등판한 선발 유망주. 2승, ERA 0.82. 진짜 선발 투수가 됐다

권인하 2022. 5. 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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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이민호는 LG가 3년째 꾸준히 키워온 선발 요원이다.

신인이던 2020년 정찬헌과 함께 10일 로테이션으로 선발 등판하면서 선발 수업을 쌓았고, 지난해에도 선발요원으로 나섰다.

10월23일 두산 베어스전에 나간 뒤 나흘 쉬고 28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했었다.

일단 이민호가 이제는 5일 간격 등판도 할 수 있는 몸상태가 됐고, 그럼에도 잘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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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1사 1,3루 LG 이민호가 KIA 소크라테스를 병살로 처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5.15/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이민호는 LG가 3년째 꾸준히 키워온 선발 요원이다.

신인이던 2020년 정찬헌과 함께 10일 로테이션으로 선발 등판하면서 선발 수업을 쌓았고, 지난해에도 선발요원으로 나섰다. 허나 다른 선발 투수보다는 등판 간격이 길었다. 피로 회복 속도가 느려 6일 간격을 꾸준히 던질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점차 몸상태를 끌어올린 이민호는 올시즌엔 다른 투수들과 같이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게 됐다. 그리고 1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서 처음으로 화요일 등판 후 일요일에도 등판하는 나흘 휴식후 등판을 했다.

지난해에도 선발 등판 후 나흘만 쉬고 다시 선발로 나간 경우가 딱 한차례 있었다. 10월23일 두산 베어스전에 나간 뒤 나흘 쉬고 28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했었다. 당시엔 두산전에 4이닝, 62개의 공을 던진 뒤였기에 체력적인 소모가 많지 않은 상태에서 등판했었다.

이번엔 달랐다. 지난 10일 화요일 한화전서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뿌렸다. 4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나흘을 쉬었고 1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다시 나왔다.

LG 류지현 감독은 경기전 "작년까지는 몸상태 때문에 등판 간격을 조절했지만 이제는 그런건 없다. 회복이 덜 돼서 등판을 못하는 것은 없다"면서 "이젠 마운드에서의 퍼포먼스를 보고 있다"라고 했다.

이민호는 1회초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2번 박찬호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번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안정을 찾는 듯했고, 4번 박동원을 3루수앞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3루수 문보경의 송구 실책으로 1실점. 다행히 이민호는 흔들리지 않고 최형우를 2루수 직선타로 잡고 1회초를 넘겼다.

2회초를 삼자범퇴로 잡은 이민호는 3회초에 선두 9번 이우성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류지혁을 병살타로 잡으며 쉽게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엔 나성범과 최형우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최근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이던 소크라테스와의 승부에서 2루수 서건창의 안정된 수비로 병살타로 잡아냈다.

5회초엔 2사후 이우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1번 류지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는데 우익수 홍창기가 이를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1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2루서 소크라테스를 삼진으로 잡고 자신의 피칭을 마무리했다.

5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84개의 공을 뿌렸고, 스트라이크 44개, 볼 40개로 볼이 많긴 했지만 5이닝을 채웠다. 1회와 5회 실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투구수를 줄여 6회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팀이 6대3으로 승리하며 이민호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이번주 두번의 등판에서 2승에 평균자책점이 0.8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민호는 경기 후 "오늘은 대체적으로 제구가 안좋았다. 대신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게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수비 도움에 너무 고맙다"라면서 "이번주 2승을 한게 너무 기분 좋다. 한 주의 시작과 끝을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 최고의 한주를 보낸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또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시고 위기때 응원을 열심히 해 주셔서 잘 넘길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면 선수들도 힘내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을것 같다"라고 말했다.

일단 이민호가 이제는 5일 간격 등판도 할 수 있는 몸상태가 됐고, 그럼에도 잘 던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민호가 진짜 선발 투수가 됐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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