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방부 "러시아군, 지상병력 3분의 1 잃은 듯"

신정원 2022. 5. 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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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지상 병력의 3분의 1을 잃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일일 정보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은 돈바스 공세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지난 2월 투입한 지상 전투 병력의 3분의 1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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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돈바스 공세에서 막대한 손실"
"향후 한 달 간 진격 느려질 듯"
"첩보·감시·정찰 능력도 저하"

[서울=뉴시스]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시베르스키도네츠크강 강둑에서 러시아군 부교가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폭파된 모습. (사진=우크라이나군 제공) 2022.05.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지상 병력의 3분의 1을 잃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일일 정보 보고서에서 "러시아군은 돈바스 공세에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지난 2월 투입한 지상 전투 병력의 3분의 1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인 평가 과정은 설명하지 않았지만 서방은 러시아가 동부 돈바스 지역 공세에 100여 대대전술그룹을 투입했고 이들 중 상당 수가 전력 부족 상태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이로 인해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 상황에서 러시아가 향후 30일 동안 진격 속도를 크게 높일 것 같지 않다"며 "공세가 예정보다 상당히 늦어졌다. 초기 진전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지속적으로 큰 손실을 입으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우크라이나) 영토를 상당 부분 장악하는데 실패했다"고 했다.

더 나아가 "러시아군의 작전 지연은 교량 장비와 첩보, 감시, 정찰용 무인기 등 핵심 동력 장치를 상실하면서 더욱 악화할 것"이라며 "이 중 많은 것을 빠르게 대체하거나 재건할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작전을 계속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러시아는 동부 시베르스키도네츠크강을 무리하게 건너려단 교량 장비 상당 수를 잃었고,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기 위해 여러 부대를 강 건너에 배치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CNN이 앞서 분석한 위성 사진에 따르면 이번주 최소 3개의 교량이 파괴됐고 러시아군은 병력과 군사 장비에서 큰 손실을 입었다. 또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무인기 능력도 상당히 저하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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