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볼카노프스키 과소평가해, 다치는 게 무서워져"(집사부일체) [TV캡처]

서지현 기자 2022. 5. 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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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은퇴를 고려 중인 속사정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찬성은 김동현에게 "마지막 시합에서 지고 나서 어떻게 은퇴를 결정했냐. 저에게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물었다.

또한 정찬성은 추성훈에게 "몸이 너무 아픈데 이런 건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지금 어깨, 코, 눈, 무릎, 손목 다 수술했다. 원래 다치는 게 전혀 무섭지 않았는데 요즘은 다치는 게 무섭다. 이런 것도 이겨내고 하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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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일체 정찬성 /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은퇴를 고려 중인 속사정을 밝혔다.

15일 저녁 6시 30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파이터 3인 추성훈, 정찬성, 김동현이 뭉쳤다.

이날 정찬성은 앞서 UFC 두 번째 타이틀 매치에서 패배를 안겨준 상대 볼카노프스키를 언급하며 "내 컨디션은 좋았는데 그게 잘못됐다. 평소랑 다름없어야 했는데 (해당 경기를) 특별하게 생각하다 보니…"라고 털어놨다.

이어 "준비한 것과 달랐던 움직임이었다. 원래 제가 잽을 맞은 적이 없었다"며 "너무 챔피언을 과소평가했다. 짧은 신체로 평생을 싸운 사람이지 않냐. 본인만의 특별함이 있는데 스파링 연습에서 안 맞으니까 '나를 절대 못 때릴 거야'라고 생각했다. 혼자만의 노하우가 있다는 걸 생각하고 올라갔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찬성은 은퇴에 대해 "아직 격투기를 너무 좋아한다. 내 실력을 그때 제대로 못 보여줬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지난 9년 생활을 생각해보면 지면 죽을 것 같은 기분을 느껴야 한다는 게…그런 생각들의 반복"이라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정찬성은 김동현에게 "마지막 시합에서 지고 나서 어떻게 은퇴를 결정했냐. 저에게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물었다.

김동현은 "어쩌다 당시 무명 선수였던 콜비 코빙턴과 맞붙었다. 근데 1라운드부터 '언제 쉬지? 상대가 쉬어야 내가 쉬는데'라는 생각을 하다가 3라운드가 끝났다"며 "내가 제일 잘하는 게 레슬링이었다. 근데 그렇게 센 사람은 처음 봤다. 그때 내 한계가 왔다는 걸 알았다. 내 영역에서 만큼은 내가 이길 수 있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고 은퇴를 결심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정찬성은 추성훈에게 "몸이 너무 아픈데 이런 건 어떻게 해야 하냐"라며 "지금 어깨, 코, 눈, 무릎, 손목 다 수술했다. 원래 다치는 게 전혀 무섭지 않았는데 요즘은 다치는 게 무섭다. 이런 것도 이겨내고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추성훈은 "나도 이쪽(왼쪽 팔) 근육 끊어졌다. 수술 안 하고 시합하려다가 이쪽(오른쪽 팔)도 (근육이) 끊어졌다"며 "수술 10번 넘게 해 봤다. 그치만 안 다치게 하면 운동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추성훈은 "난 아무것도 안 해도 다친다. 요즘은 운동하고 다음날 일어나면 안 움직인다. 그래도 좋아하니까 하는 거고, 할 수 있으니까 하는 것"이라고 격투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울러 추성훈은 "아픈 건 솔직히 아프다. 그래도 할 수 있다. 아파도 어떻게든 할 수 있으니까 다치는 것도 당연하다"며 "나도 이번에 '시합 지면 어떡하지. 은퇴할까'를 생각했다. 그런데 인생을 보면 그건 겨우 한 페이지다. 그냥 져도 한 페이지라고 생각하라. 다쳐도 한 페이지다. 기회가 오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조언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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