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부상 이탈..손흥민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될까
[앵커]
영국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2시간 뒤 경기에 나섭니다. 이번 시즌 21골을 몰아친 손흥민 선수. 현재 득점왕인 리버풀 살라 선수 기록에 단 1골 모자라죠. 살라 선수는 오늘(15일) 새벽 첼시 전에 나섰다 부상을 당해 손흥민과의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 첼시 0:0 리버풀|잉글랜드 FA컵 결승 >
리버풀과 첼시 경기는 공격수가 아닌 골키퍼 대결이었습니다.
일대일 상황, 리버풀 디아스의 오른발 슛은 첼시 골키퍼 멘디의 발 끝이 아니었다면 그대로 골이 될 뻔했고, 이에 질세라 첼시 알론소의 왼발슛은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의 몸을 날린 선방에 막힙니다.
그 혈투가 얼마나 험난했는지 의료진이 투입될 정도였습니다.
속절없이 골대를 벗어나고, 잘 맞았다 싶으면 골대를 때립니다.
전후반 90분에 연장전까지 머리를 쥐어싼 120분, 점수는 0대 0, 또 골키퍼 대결인 승부차기가 이어집니다.
결국 첼시는 카라바오컵 결승에 이어 또 한번 승부차기로 리버풀에 우승컵을 내줬습니다.
[조던 헨더슨/리버풀 주장 : 우리가 잘했고,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승부차기는 동전 던지기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국내 팬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본 장면은 따로 있었습니다.
경기중 갑자기 주저앉은 살라입니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살라는 의료진 치료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나갔습니다.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 : 괜찮은 것 같은데, 화요일에 있을 다음 경기엔 준비가 안 될 것 같기도 해요.]
살라는 22골로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입니다.
하지만 한 달 가까이 골을 추가하지 못하던 중 부상까지 당한 겁니다.
이틀 전 아스날 전 득점으로 1골 차까지 추격한 손흥민은 오늘(15일)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에 오릅니다.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3년 전 70m가 넘는 돌파 끝에 골을 터트려 푸스카스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한 번의 뜻깊은 골로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ESPN FC')
(*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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