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부르는 '스승의 은혜'..일상 되찾는 학교 풍경
오늘(15일) 스승의 날이죠. 올해는 코로나19가 휩쓸던 지난 몇 년과는 달리 학교마다 '스승의 은혜'를 부르는 아이들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습니다.
일상을 되찾는 학교의 풍경, 유요한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큰 목소리로 부르는 스승의 노래.
감염을 이유로 지난 2년 동안 부르지 못했던 노래입니다.
학교 현장은 이렇게 급속도로 일상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어상진/경기 의정부 신동초등학교 선생님 : 2년 동안 아이들이 체육활동을 못 했잖아요. 마스크 벗고 뛰어도 된다고 했더니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뛰노는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에 가장 긴장했던 보건선생님은 요즘이 제일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강민경/서울 송파구 잠일초등학교 선생님 : (교내 코로나19) 컨트롤타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보건교사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웃음을 들을 수 있는 오늘이 참 남다르고 기쁘네요.]
전면등교가 시작돼 업무가 배로 늘었지만 교내 일상을 되찾았단 기쁨이 더 큽니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온 학교 풍경처럼 우리 사회도 일상으로 돌아갈 본격적인 준비에 나섭니다.
정부는 이번 주 일상 회복 '이행기'에서 '안착기'로의 전환 여부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입니다.
오는 23일로 예상되는 안착기에 접어들면 확진자 자가격리 의무가 없어지는 등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게 됩니다.
(화면제공 : 교육부)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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