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사 사칭' 해명 명예훼손" 고소..경찰, 수사 착수

위용성 2022. 5. 1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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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대선 과정에서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을 소명하다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후보의 과거 해명으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그를 고소·고발한 최철호 PD를 지난달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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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경찰, 최철호PD 상대 고소인 조사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경찰로 이첩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KBS 최철호 PD가 지난 2월2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 공보물에 기재된 '검사 사칭' 전과 기록에 대해 '방송PD가 물어서 알려준 것'이라고 소명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2.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가 대선 과정에서 이른바 '검사 사칭' 사건을 소명하다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당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후보의 과거 해명으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그를 고소·고발한 최철호 PD를 지난달 불러 조사했다.

이 후보는 지난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을 취재하던 최 PD와 함께 특정 검사를 가장해 김병량 당시 성남시장에게 전화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250만원,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원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이 후보는 지난 2월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선거공보물을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해 "대책위 집행위원장이던 후보자를 방송 PD가 인터뷰하던 중 담당 검사 이름과 사건 중요사항을 물어 알려주었는데, 법정다툼 끝에 결국 검사 사칭을 도운 것으로 판결됨"이라는 소명을 기재했다. 사칭을 주도한 건 최 PD였고, 자신은 도운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됐다.

이에 최 PD는 기자회견을 통해 "개인 인격권을 무시하는 것으로 대단히 모욕적"이라고 주장하며 이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고발도 함께 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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