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고발한 '검사 사칭' 연루 PD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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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검사 사칭 사건'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최철호 KBS PD가 이 상임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 PD는 올해 3월 이 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며, 사건은 선거 전담 부서인 공공수사2부로 이첩된 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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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측 "음해해서 함정에 빠뜨린 사람처럼 사실 왜곡" 반박·명예훼손 고발
경찰, 4월 중순 고발인 최철호 KBS PD 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검사 사칭 사건’에 공모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최철호 KBS PD가 이 상임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 상임고문을 고발한 KBS 최철호 PD를 지난 4월 중순 조사했다.
앞서 최 PD는 2002년 분당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 대책위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이 고문과 공모해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이듬해 선고유예 확정판결을 받았다. 최 PD와 함께 구속됐던 이 고문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 고문은 지난 2월 대선 출마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책자형 후보자 정보공개 자료에서 관련 전과 기록에 대해 “시민운동가로서 공익을 위해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진상규명과 고발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소명하면서 “특혜분양사건 대책위 집행위원장이던 후보자(이 고문)를 방송 PD(최 PD)가 인터뷰하던 중 담당 검사 이름과 사건 중요 사항을 물어 알려주었는데, 법정 다툼 끝에 결국 검사 사칭을 도운 것으로 판결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 PD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로부터 제보가 들어와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자료를 보면) 마치 제가 음해해서 (이 고문을) 함정에 빠뜨린 사람처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최 PD는 올해 3월 이 고문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며, 사건은 선거 전담 부서인 공공수사2부로 이첩된 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어갔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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