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타자 출루 7번→단 1득점' kt, 결정타 부재-잔루16개에 울었다[수원에서]

허행운 기자 2022. 5. 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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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kt는 15일 오후 2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6번째 맞대결 홈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팀 장단 12안타와 볼넷 8개 그리고 상대실책 1개가 겹치며 총 20명의 주자들이 베이스에 진출했던 kt다.

결국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친 kt는 이어진 11회초에 일격을 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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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kt wiz가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으면서 잇따라 기회를 놓쳤다. 앞서갈 수 있던 혹은 끝낼 수 있던 기회가 자꾸 사라진 kt는 결국 경기 후반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스포츠코리아

kt는 15일 오후 2시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6번째 맞대결 홈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는 주말 3연전을 모두 키움에 내줌과 동시에 시즌 연패가 '4'까지 늘어나고 말았다.

kt에 너무나 아쉬운 경기다. 이날 팀 장단 12안타와 볼넷 8개 그리고 상대실책 1개가 겹치며 총 20명의 주자들이 베이스에 진출했던 kt다. 하지만 이들 중 홈으로 돌아온 주자는 단 1명. 그마저도 시원한 적시타가 아닌 병살타 상황에서 홈을 밟은 주자였다. 20명 중 16명은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그리고 팀 병살타가 총 3개, 주루사가 1개 터져나오면서 루상에서 아웃된 주자가 4명이었다. 

특히 이닝 선두타자가 나간 이닝만 무려 7번이었다. 1회부터 리드오프 조용호가 중전안타로 시작했다. 이후 김민혁의 희생번트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클린업 박병호-장성우가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며 첫 찬스가 무산됐다.

2회에도 첫 타자 오윤석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김준태가 잡아당긴 땅볼이 4-6-3 더블플레이로 연결되며 공격이 차갑게 식었다. 3회는 선두타자 출루는 아니었지만 2사 후 안타 두 개가 나왔다. 득점에 대한 기대를 높인 kt지만 박병호의 빠른 타구가 3루수 직선타에 그치며 잔루만 쌓인 kt였다.

ⓒ스포츠코리아

문제의 4회. 0-1로 뒤지던 kt는 이닝 시작과 함께 선발 타일러 애플러에게 장성우-오윤석-김준태가 연속 3안타를 뺏어내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동점을 넘어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던 상황. 하지만 바라던 적시타는 없었다. 신본기의 병살타, 배정대의 중견수 뜬공으로 단 1점만 올라갔다.

잇따라 기회를 날린 kt였지만 맛있는 밥상은 꾸준히 그들을 찾아왔다. 5회 첫 타자 조용호가 안타, 김민혁이 상대 에러로 출루하며 무사 1,2루가 됐다. 하지만 이어진 클린업트리오가 탈삼진 2개를 포함해 모두 아웃처리됐다. 7회에는 김민혁이 안타로 나서는 듯 했지만 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강력한 송구에 저격당하며 김이 새버리고만 kt다.

8회도 볼넷 두 개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강철 감독은 기어코 점수를 뽑기 위해 대타 박경수 카드까지 꺼냈다. 박경수가 과감한 스윙으로 공을 띄웠으나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또 기회는 무산됐다.

ⓒ스포츠코리아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이었던 9회에는 이날 팀 3번째 병살타가 터져나왔고, 득점에 실패한 kt는 이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가게 됐다. 모두가 '연장에서는 다르겠지' 하는 기대를 품었고, 10회 선두타자 오윤석이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럼에도 kt의 '고구마 타선'은 계속됐다. 희생번트에 이어 문상준의 행운의 2루타와 자동고의4구로 나간 조용호를 더해 끝내기 찬스였던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홍현빈이 뜬공에 그치며 kt는 고개를 푹 떨궜다.

결국 경기를 끝낼 기회를 놓친 kt는 이어진 11회초에 일격을 맞고 말았다. 송성문이 2사 2,3루에서 류희운을 상대로 결승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기세를 탄 키움은 전병우가 솔로포까지 터뜨리며 백투백 홈런과 함께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모든 동력을 잃어버린 kt는 이어진 11회말 황재균-박병호-장성우로 이어지는 팀의 클린업 트리오가 반격에 나섰지만 모두 허무하게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렇게 kt의 4연패가 만들어졌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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