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의힘 의원 109명 전원 5·18 기념식 참석 요청

오연서 2022. 5. 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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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 참석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여당 의원 전원이 18일 기념식에 참석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이 대표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이번 기념식에 참석하게 되면, 보수 정당 소속 의원이 모두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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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이준석 "통합,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
18일 KTX 특별열차 타고 단체 광주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해 11월10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를 하려고 들어서고 있다. 이날 윤 후보는 오월어머니회 등 시민·학생들이 참배를 반대하자 추모탑 60여m 앞에서 예를 표하고 준비한 원고를 읽고 돌아섰다. 광주/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 전원에게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 참석을 요청했다. 이준석 당대표는 “불가피한 일정이 없으면 의원 모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여당 의원 전원이 18일 기념식에 참석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이 대표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이 대표는 “대통령께서 당에 우리 당 소속의원들도 동참해달라고 요청하셨고 당은 불가피한 일정이 있는 의원들을 제외하고 모두 동참하기로 했다”고 썼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이번 기념식에 참석하게 되면, 보수 정당 소속 의원이 모두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첫 사례가 된다. 국민의힘 국회 의석은 109석이다.

윤 대통령의 이런 요청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통합’ 언급이 빠진 데 대한 비판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5·18 기념식에 여당 의원들과 함께 참석하면 보수 정당이 호남 지역을 홀대한다는 인식을 누그러뜨리고, 국민 통합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지역통합은 연설문에 통합을 몇번 외쳤는지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는 18일 서울역에서 케이티엑스(KTX) 특별 열차를 타고 광주로 향할 예정이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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