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연장11회 결승 3점포 키움, KT에 5-1 승리 스윕 달성[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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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이 KT와 연장 11회 혈투 끝에 송성문의 결승 3점포에 이어 전병우의 쐐기포까지 터지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 팀은 10회까지 1-1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11회 초 키움이 균형을 깨며 승리를 챙겼다.
키움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를 펼친 끝에 송성문과 전병우의 연속 홈런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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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민규기자]프로야구 키움이 KT와 연장 11회 혈투 끝에 송성문의 결승 3점포에 이어 전병우의 쐐기포까지 터지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두 팀은 10회까지 1-1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11회 초 키움이 균형을 깨며 승리를 챙겼다. 이날 두 팀의 잔루만 31개를 기록했다.
키움은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연장 11회 혈투를 펼친 끝에 송성문과 전병우의 연속 홈런포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KT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스윕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키움은 2회 초 박찬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혜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송성문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전병우가 안타를 쳐 2사 1,3루를 만들었다. 이후 KT 선발 배제성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에 있던 김혜성이 홈을 밟아 키움이 1-0 리드를 잡았다.
4회 말 KT가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선두타자 장성우와 오윤석, 김준태가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득점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신본기가 2루수 병살타 아웃됐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장성우가 홈으로 들어와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두 팀의 잔루 경기가 이어졌다. 연장 10회 말까지 두 팀 합산 잔루만 31개로 종전 KBO리그 역사상 최다 잔루인 33개에 2개만 남겨둔 상황. 최다 잔루 경신 전 팽팽한 균형을 깬 건 키움이었다.
연장 11회 초 2사 2·3루에서 터진 송성문의 결승 3점 홈런에 이어 전병우의 솔로 홈런까지 터지면서 5-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송성문은 KT 류희운을 상대로 143㎞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3점 결승 홈런을 쳤다. 자신의 시즌 4호다. 이어 타석에 선 전병우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의 바뀐 투수 이정현의 초구 141㎞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길고 길었던 연장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
이날 키움 마운드도 끝까지 실점하지 않고 잘 막아냈다. 키움 선발 애플러는 5.2이닝 동안 9안타 2사사구 3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8㎞ 패스트볼과 146㎞의 투심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안타 9개를 허용했지만 탄탄한 수비 덕분에 1실점했다. 총 투구 수 101개 중 스트라이크는 59개를 기록했다. 이어 불펜도 동점상황을 끝까지 지켜냈고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는 타선이 침묵했다. 10회 말까지 잔루는 무려 16개였다. 12안타 8볼넷을 기록하고도 1득점 밖에 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한방이 없었다는 얘기다. 이날 패배로 KT는 4연패에 빠지게 됐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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