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황인범 선발 제외에 안익수 감독 "한국 축구를 위해 보호하고 있다"

[인터풋볼=상암] 신인섭 기자= "한국 축구를 위해 (황인범을) 보호하고 있다." 

FC서울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한다. 11경기를 치른 현재 서울은 승점 14점으로 7위에, 포항은 승점 19점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홈팀 서울은 박동진, 조영욱, 나상호, 한승규, 팔로세비치, 기성용, 윤종규, 오스마르, 이한범, 김진야, 백종범이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는 양한빈, 이태석, 강상희, 이상민, 황인범, 강성진, 김신진이 앉았다.

이날 서울은 주전 골키퍼 양한빈이 아닌 백종범이 골문을 지킨다. 안익수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 나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왔다. 특별한 의미보다는 그런 기회를 통해 본인이 열심히 하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한 환경이 필요하다 생각해 투입했다"고 선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반면 포항은 핵심 미드필더인 신진호가 결장한다. 이것이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지 묻자 안익수 감독은 "그렇다고 승점은 안 줄 것 같은데요?"라면서 "어떤 변수가 다 있듯이 우리 팀에도 그런 부분들이 있다. 분수령이나 결과에 결정짓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안익수 감독은 황인범을 선발 라인업이 아닌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유를 묻자 안익수 감독은 "한국 축구를 위해 보호해 주고 있다. 6월에 더 많은 틀을 보여줄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팀에 필요하고 많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위해 아껴두고 있다"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끝으로 빡빡한 일정에 대해서 안익수 감독은 "그 부분은 어느 팀이든 똑같다.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모든 팀에 적용되는 어려움이기 때문에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사전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