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 만루포' 한화 9연패 탈출..'송성문 연장 결승포' 키움, KT 스윕(종합)

나연준 기자,서장원 기자 2022. 5. 1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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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회 7점 폭발' NC, SSG에 위닝시리즈
2연승 LG, SSG 2.5G 차 추격..삼성 4연승
한화 이글스 정은원. 2021.6.13/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서장원 기자 = 정은원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가 9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키움 히어로즈는 연장전 터진 송성문의 결승 3점 홈런으로 KT 위즈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경기 후반 폭발한 NC 다이노스는 선두 SSG 랜더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이재원이 홈런 2방을 때려낸 LG 트윈스는 선두 SS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삼성 라이온즈는 두산 베어스를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한화는 9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며 12승26패(공동 9위)가 됐다. 3연승에 실패한 롯데는 20승1무16패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정은원이었다. 정은원은 개인 첫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선발 장민재는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했다. 장민재는 2020년 5월14일 KIA전 이후 731일 만에 선발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터크먼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무사 1, 3루에서 터크먼이 병살타를 쳤지만 3루 주자 원혁재가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5회초 한동희에게 투런포를 내주는 등 3실점했지만 이어진 5회말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최재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정은원이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정은원의 만루포로 승기를 잡은 한화는 마지막까지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 2022.4.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수원에서는 키움이 연장 11회 접전 끝에 KT에 5-1 승리를 따냈다. 시즌 20승(18패·6위) 고지에 올랐다. 반면 이날도 연패 탈출에 실패한 KT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21패(16승·8위)째를 당했다.

키움은 2회초 2사 주자 1, 3루에서 상대 선발 배제성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김혜성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지만 4회말 KT에 1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1-1 상황에서 득점없이 연장에 돌입했다. 득점없이 잔루만 쌓아가던 키움은 연장 11회 홈런 두 방으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2사 주자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이 류희운을 상대로 3점포를 쏘아올려 단숨에 4-1을 만들었고, 후속 타자 전병우가 바뀐 투수 이정현에게 백투백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문학에서는 뒤늦게 폭발한 NC가 SSG에 8-7로 신승했다. NC는 12승26패로 공동 9위를 유지했고 SSG는 25승1무12패(1위)가 됐다.

1-5로 끌려가던 NC는 8회초 3점을 뽑아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9회초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NC는 무사 1, 2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이명기, 박민우의 적시타가 폭발했고 양의지도 희생플라이를 더했다. 9회초 4점을 뽑아낸 NC는 8-5 리드를 잡았다.

9회말 위기도 있었다. 2사 2, 3루에서 대타 이재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1점 차로 쫓겼다. 하지만 구원 등판한 김영규가 한유섬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LG 트윈스 이민호. 2021.10.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잠실에서는 LG가 6-3으로 KIA를 꺾었다. 23승15패(2위)가 된 LG는 이날 패한 선두 SSG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KIA는 18승19패(7위)가 됐다.

LG는 4회말 터진 이재원의 3점포로 역전했다. 이재원은 8회말에도 솔로포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이민호는 5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역투,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099안타를 기록 중이던 KIA 최형우는 안타 1개를 추가, KBO리그 역대 10번째로 2100안타 고지에 올랐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두산을 4-3으로 제압하고 4연승에 성공했다. 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20승(17패·5위) 고지에 올랐고 두산(20승16패)은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이날 1군에 복귀한 삼성 구자욱은 1회말 첫타석에서 솔로포로 앞서갔다. 경기 중반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8회말 1사 1, 3루에서 김헌곤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성표가 득점해 균형을 깨트렸다. 9회초에는 오승환이 등판, 1점 차를 지켜내고 세이브를 챙겼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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